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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탄소중립' 외친 윤석열, 마스크엔 반대 문구?|뉴스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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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이성대의 < 뉴스썰기 > 첫 번째 썰 주제는 뭔가요?

[이성대 기자]

바로 보고 가겠습니다.

♬ 도로남 - 김명애

< 글자 하나의 나비효과 >

[강지영 아나운서]

박성태 앵커가 즐겨 듣는 노래군요. 오늘(7일)은 무슨 얘기하는 건가요?

[이성대 기자]

점 하나로 님이 남이 된다는 유명한 트로트죠. 실존주의적인 어떤 부조리를 표현한 철학적 노래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강지영 아나운서]

뭔가 거창하네요.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건가요?

[이성대 기자]

윤석열 전 총장, 어제(6일) 첫 민심 행보로 대전을 방문했는데 당시 착용한 마스크가 화제입니다. 원자력, 탄소중심, 기후대응이 적힌 마스크인데요. 잘 보면 좀 이상한 것 같지 않으세요?

[강지영 아나운서]

원자력 탄소중심 기후대응 이렇게 쓰여있네요.

[이성대 기자]

에너지 분야 용어인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하자. 그래서 사실상 배출량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자. 쉽게 이야기하면 탄소를 줄이자는 게 바로 탄소중립이라는 겁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고 있는 거죠. 반대로 탄소중립이 아니라 탄소중심, 이런 얘기는 탄소를 중심으로 모여라. 석탄, 석유를 많이 써라. 반대의 개념이 되는 거죠. 다시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오타 난 마스크를 쓴 곳이 바로 어제(6일) 탈원전 행사에서 썼던 마스크입니다. 탄소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인 석탄이나 석유를 자제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원자력 발전을 많이 써야 한다. 오히려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탄소중립이 더 어려워졌다, 이렇게 탈원전 반대 단체들에서 주장을 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자리에서 '탄소중심'이라는 앞뒤가 안 맞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상황인 거죠.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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