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샤오펑 모터스의 최신 전기차 P7 모델 (사진출처: 샤오펑 모터스) 2020.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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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자동차(EV) 업체 샤오펑(小鵬汽車)이 7일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했다.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샤오펑 자동차는 이날 홍콩교역소(거래소)에서 신규주식 공모(IPO)를 실시해 8500만주를 165홍콩달러로 매각, 140억2500만 홍콩달러(약 2조545억원)를 조달했다.
샤오펑 자동차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생산 증대, 기술 개발, 판매로 확대에 투입할 방침이다.
첫 거래가는 주당 168홍콩달러를 공모가 165홍콩달러를 2% 정도 웃돌았다. 시가총액은 2800억 홍콩달러에 이르렀다.
샤오펑은 초과할당(overallotment) 매각을 통해 20억 홍콩달러를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허샤오펑(何小鵬) 샤오펑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홍콩교역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 보낸 화상 메시지를 통해 "홍콩 상장으로 우리는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술과 서비스 향상을 추진하고 실적을 올려 사회와 많은 투자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출범한 샤오펑은 2018년 12월부터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작년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지난달 하순 홍콩에도 이중 상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 증시 시가총액은 320억 달러(약 36조4256억원)에 이른다.
남부 광저우시에 거점을 두는 샤오펑은 중국 내 공장 2곳에서 승용차 2개 모델과 SUV 1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샤오펑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가 출자하고 있다.
홍콩교역소 공시로는 2021년 1~6월 샤오펑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인 3만1000대로 급증했다. 6월 인도 대수만 6565대로 5월보다 15%,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17% 대폭 증가했다.
다만 수지 개선은 늦어져 올해 1~3월 1분기 8억 위안(1410억원)의 최종적자를 냈다.
샤오펑은 장중 일시 3.45% 급락한 주당 159.4홍콩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3시17분(한국시간 4시17분) 시점에는 164.5홍콩달러까지 회복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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