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중국 당국이 자국기업의 해외상장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하면서 크게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5.05 포인트, 1.05% 밀려난 2만7777.81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6.89 포인트, 1.24% 떨어진 1만142.71로 장을 열었다.
중국 국무원과 당중앙 판공청은 전날 중국기업의 해외상장을 관리 감독해 위법행위에 대해선 엄중 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에 이중 상장한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2.00%,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2.15%,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1.54%, 중국 최대 상거래주 알리바바 1.62% 대폭 하락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지리 HD는 3.51%, 중국석유천연가스 3.16%, 중국해양석유 1.97%, 중국석유화공 1.03%,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94% 내리고 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1.65%, 화룬치지 1.43%, 룽후집단 1.30%, 링잔 0.53%, 신세계발전 0.38%, 항룽지산 0.53% 떨어지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도 1.22%, 중은홍콩 0.77%, 중국건설은행 0.50%, 유방보험 0.47%, 중국공상은행 0.43%, 중국교통은행 0.42%%, 중국핑안보험 0.40% 저하했다.
반면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은 6.25%, 스야오 집단 3.13%,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0.92% 뛰고 있다.
신규주식 공모(IPO) 절차 간소화를 발표한 홍콩교역소도 4.33%, 전기차주 비야디(BYD) 0.89%,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1.10%,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99%,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69%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5분(한국시간 11시45분) 시점에는 295.99 포인트, 1.05% 내려간 2만7776.87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6분 시점에 157.98 포인트, 1.54% 하락한 1만111.62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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