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전 실적 발표…2분기 어닝시즌 시작
연일 신고점 행진 美 뉴욕증시 주춤…하락전환
국제유가, OPEC+ 합의실패 여파로 2% 이상 하락
연일 신고점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주춤했다. 서비스지표 둔화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우지수는 0.6% 하락 마감했다. 서비스업지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확장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경기 회복세가 2분기 정점에 다다랐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반면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마존 주가는 앤디 재시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첫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차익실현 압력으로 2% 이상 하락, 배럴당 73.37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감산 완화 규모에 합의하지 못해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후반까지 급등했다.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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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서비스 지표 둔화·차익실현…다우 0.6%↓ 마감
- 뉴욕증시는 서비스 지표 둔화와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로 마감.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
-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8포인트(0.60%) 하락한 3만4577.37로 장을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0포인트(0.20%) 떨어진 4343.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2포인트(0.17%) 오른 1만4663.64로 거래를 마쳐.
- 지난 2일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경신한 바 있어. S&P500지수는 전장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는 5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에 따른 대체 휴일로 휴장.
- 하지만 이날 차익실현 압력에 S&P500지수는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다우지수도 최고치에서 하락.
- 나스닥지수만이 10년물 국채금리가 1.40%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 10년물 국채 금리는 경제 지표 부진에 1.3549%까지 저점을 낮춰. 금리 하락은 그동안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
-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세가 2분기 정점에 다다랐을 수 있다는 시각을 뒷받침.
-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4.0에서 둔화.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3.3도 밑돌아.
- 아마존의 주가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끌어온 앤디 재시가 CEO로 취임한 첫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
OPEC+ 합의 결렬 여파 지속…국제유가 2% 이상↓
-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감산 완화 규모를 결정하지 못해.
-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2% 이상 하락. 유가가 앞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압력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9달러(2.4%) 하락한 배럴당 73.37달러에 거래.
- 이날 WTI 가격은 장중 최고 배럴당 76.98달러까지 올라. 이는 전장보다 2.42% 오른 것으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 그러나 미국 금융시장이 개장한 이후 유가는 하락세로 전환.
- OPEC+는 지난 2일 회의에서 올해 8∼12월 매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에 반대하면서 최종 합의는 결렬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영업익 11조원 넘을까
-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 테이프를 끊어. 이날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
-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조2813억원, 10조9741억원으로 예상.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7%, 34.7% 증가한 수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3%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17% 증가.
- 삼성전자는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우선주를 포함해 28조원 넘게 사들인 인기 종목. 하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상황.
-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의 20%가 넘는 만큼, 2분기 코스피 상장사 전반의 실적을 가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공산당 리스크’에 뉴욕증시 상장 中기업들 급락…디디 20%↓
- ‘공산당 리스크’ 부각으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
-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은 전장보다 19.6% 떨어진 주당 12.49달러에 거래를 마쳐.
- 불과 6일 전 상장한 디디추싱은 장중 최저 11.58달러(-25%)까지 떨어져.
- 중국의 사이버 감독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이 지난 2일 밤 디디추싱에 대한 국가안보 심사 방침을 밝힌 것이 초대형 악재로 작용.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15살 아들 죽여”…美 유족 소송 제기
- 테슬라 전기차와 관련된 충돌 사고로 15살 아들을 잃은 미국의 한 부모가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으로 선전해온 오토파일럿(Autopilot)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소송을 제기.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전기차와 포드 픽업트럭 충돌 사고로 15살 소년이 사망. 이 소년의 부모가 앨러미다 카운티 법원에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
- 충돌 사고는 2019년 8월 캘리포니아주 88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
- 테슬라 모델3 운전자는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질주하다가 차선 변경을 하던 픽업트럭을 들이받아.
- 아빠가 몰던 픽업트럭 조수석에 탑승했던 조바니 맬도나도(15)는 이 사고로 숨져.
아케고스사태 후 크레디트스위스 간부들 줄줄이 이직
-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의 아케고스캐피털과 거래하다 가장 큰 손해를 본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서 고위 간부들의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
- 크레디트스위스 미국 법인에서 다수의 고위 인사가 지난주 사직 의사를 통보. 이직을 고려 중인 간부들도 있어.
- 크레디트스위스 미디어·텔레콤팀의 공동 책임자였던 에릭 페더먼이 영국계 은행 바클리로, 글로벌산업팀 공동 책임자였던 스파이로스 스보로노스가 금융자문회사 라자드로, 글로벌에너지 부문장이었던 브라이언 매케이브가 JP모건체이스로, 사모펀드 업무를 담당하던 브래드 데이비드가 투자금융 자문사인 에버코어로 옮겨
- 아케고스 사태 후 크레디트스위스 미국 법인에서 월가의 경쟁사들로 이동한 간부가 10명을 넘어.
-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3월 아케고스와 거래하던 투자은행 중 가장 많은 55억달러의 손실 발생. 아케고스는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 등을 통해 대규모 차입거래를 하다가 투자한 주식들의 가격 급락에 따른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요구)을 감당하지 못해 무너져.
BTS ‘버터’ 빌보드 6주 연속 1위 대기록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대기록.
-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혀.
- ‘버터’는 지난 5월 21일 발매 후 핫 100에 1위로 직행해 BTS 곡 가운데 최장기간 정상을 지키고 있어.
-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일찌감치 넘어선 뒤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6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것은 ‘버터’를 포함해 채 10곡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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