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값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더리움의 강세가 이어졌다. 중국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이 금융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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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오후 4시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0.6% 내린 3만3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3만4000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39% 상승해 231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대부분 가상화폐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이더리움은 강세가 두드러졌다.
도지코인은 1.95% 내린 23.2센트에 거래됐다. 리플(XRP)도 0.72% 내린 65.9센트에 매매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업체 '베이징 쿼다오'에 대해 업무 중단과 홈페이지 폐쇄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이징 금융 감독국과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해당 소프트웨어 회사가 "가상 화폐 거래를 위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위한 사업장, 상업 전시, 마케팅이 금지돼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가상화폐 채굴 금지에 이어 개인들의 가상화폐 거래도 색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의 가상화폐 전문가인 콜린 우는 베이징 쿼다오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면서 자체 가상화폐인 '마오 리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상업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비트코인 매도 계약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CME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레버리지 펀드의 비트코인 선물 순매도 계약은 1만개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쿼녹스의 매매 담당 책임자인 매트 블럼은 "레버리지 펀드들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매수를 줄이다 보니 비트코인 선물 매도를 통한 헤지도 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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