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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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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버터', 6주 연속 빌보드 싱글차트 1위...매주 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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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카세트·바이닐 판매량 20% 늘며 핫100 1위 이어가
한국일보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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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종합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7일 공식 소셜미디어 게정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10일자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버터'로 기존 발표곡 중 최장 기간 빌보드 핫100 1위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 번 기록을 연장하게 됐다. 이전까지 방탄소년단의 곡 가운데 최장 기간 핫 100 1위는 '다이너마이트'로 비연속 3주간 1위에 올랐다.

'괴물신인' 로드리고 'Good 4 U' 누르고 6주 연속 1위


통상 빌보드 핫100 차트의 주간 업데이트 소식은 한국 시간 화요일에 발표되지만 이번주는 미국 독립기념일(4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5일이 대체 휴일이어서 평소보다 하루 늦게 발표됐다.

'버터'가 1위를 지키면서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Good 4 U'는 또 다시 2위에 머물렀다. 이 곡은 발매 첫 주에 1위에 오른 뒤 '버터'가 발매된 이후에 6주 연속 2위에 머물고 있다.

핫100 차트는 모든 장르를 종합해 단일 곡의 스트리밍 성적과 음원 다운로드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집계한다. '버터'는 특히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에서 월등한 성적을 내며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분석됐다.

음원 판매량과 바이닐, 카세트 판매량이 핫100 1위 견인


음악 판매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MRC 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지난 한 주간 1,100만회의 스트리밍과 15만3,600회의 다운로드 및 카세트 테이프, 7인치 싱글 바이닐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트리밍이 11% 줄어든 반면 음원 및 실물음반 판매량은 20%가 늘었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2,930만 명으로 전 주보다 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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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의 톱10 순위. 빌보드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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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는 이번 주에도 압도적인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으로 1위를 지켰다. 'Good 4 U'는 스트리밍(3,020만 회)과 라디오 청취자 수(5,680만 명)에서 '버터'를 앞질렀지만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판매량이 9,500회에 그쳤다. 이 곡은 '버터'와 달리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매됐을 뿐 바이닐과 카세트 테이프, CD 등 실물 앨범으로는 발매되지 않았다.

음원 다운로드 판매량을 집계해 매기는 디지털 송스 차트에선 6주 연속 1위에 올랐지만 라디오 송스 차트에선 전 주보다 한 계단 내려선 23위를 기록했고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선 13계단 하락한 31위에 머물렀다. 이번 핫100 차트에는 기존의 오리지널 음원과 'Hotter' 'Cooler' 'Sweeter' 음원, 새로운 싱글 커버의 디지털 싱글을 비롯해 지난 주 7인치 싱글 바이닐(7.98달러)과 카세트 테이프(6.98달러) 판매량이 처음으로 추가 집계됐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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