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일본 우익단체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거의 2년 만에 다시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됐습니다.
6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시민 갤러리 사카에'(榮)에서 개막한 '우리들의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 김서경·김운성 부부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티브로 제작한 조각물 평화의 소녀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기획전 이후 1년 8개월여만입니다.
소녀상은 옅은 베이지색 저고리에 검정 치마 차림으로 맨발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소녀의 오른쪽에 빈 의자가 하나 놓여 있고 왼쪽 어깨에 새가 한 마리 앉아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선 관람객들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소녀상을 관람했고, 소녀상 옆의 빈자리에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익의 거센 반발로 이번 전시회도 쉽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도희>
<영상: 도쿄 이세원 특파원 촬영>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시민 갤러리 사카에'(榮)에서 개막한 '우리들의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 김서경·김운성 부부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티브로 제작한 조각물 평화의 소녀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기획전 이후 1년 8개월여만입니다.
소녀상은 옅은 베이지색 저고리에 검정 치마 차림으로 맨발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소녀의 오른쪽에 빈 의자가 하나 놓여 있고 왼쪽 어깨에 새가 한 마리 앉아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선 관람객들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소녀상을 관람했고, 소녀상 옆의 빈자리에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익의 거센 반발로 이번 전시회도 쉽지 않았습니다.
우익단체 소속 10여 명이 전시장 건물 앞 인도에서 '폐하(히로히토를 의미함)에 대한 모욕을 용납하지 않는다', '자국(일본)을 깎아내려 무엇이 즐거운 것이냐' 등의 글이 적힌 피켓을 등을 들고 확성기로 소음을 일으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도희>
<영상: 도쿄 이세원 특파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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