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인천공항, 국내 공항 최초 소독·방역안내 로봇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역안내로봇이 입국장 내를 자율주행하며 방역 지침 등 안내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 입국장에 소독로봇과 방역안내로봇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도입 로봇은 소독로봇 2대 및 방역안내로봇 6대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우선 배치한 후 향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도 확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소독로봇과 방역안내로봇은 5G 무선통신을 이용해 공항 내 방역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파악 및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자율주행, 물체감지, 자동 도킹·충전기술 적용으로 공항 내 신속하고 안전한 방역 대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소독로봇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편 및 서편에 각 1대씩 총 2대 운영되며 인체에 무해한 UV-C 램프를 이용해 입국 게이트에서 검역대까지 입국여객의 동선에 따라 입국장 카펫과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자동 소독하는 역할을 한다.


방역안내로봇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편 및 서편에 각 3대씩 총 6대 운영되며, 입국장 내를 자율주행하며 방역 지침 미준수자에게 방역 안내 사항을 전달한다.


입국여객 발열 상태 및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인식해 미준수자에게 방역지침을 안내하는 방역지침준수 안내모드와, 검역대 등 입국여객 대기지역에서 여객들에게 검역 및 방역정보를 안내하는 검역·방역정보 안내 모드로 운영된다.


특히 방역지침준수 안내모드에서는 방역안내로봇이 도착 항공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한 후 항공기 도착 전 해당 입국 게이트 앞으로 이동해 입국여객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안내하게 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에 소독로봇과 방역안내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의 방역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스마트 방역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함으로써 향후 항공 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