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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3D프린터로 천체망원경 만들면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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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과학문화진흥센터 천문대 관련 메이커 활동 눈길

10만원 정도면 3D프린터로 70㎜ 굴절식 천체망원경 제작

뉴스1

4일 한국교통대학교가 천문대와 메이커 활동을 결합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3D프린터로 만든 70㎜ 굴절식 천체망원경.(교통대 제공)2021.7.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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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 과학문화진흥센터가 천문대와 메이커 활동을 결합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교통대 과학문화진흥센터는 천문대와 과학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천문대 2.0 메이커 활동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과학문화진흥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천문 미디어 창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 인원만 8명에 달한다.

대표 콘텐츠는 '3D프린터를 활용한 스마트폰용 천체망원경 만들기', '3D프린터를 활용한 70㎜ 천체망원경 만들기', '별자리 보드게임 스타파인더스' 등이 있다.

특히 70㎜ 굴절식 천체망원경은 3D프린터만 있으면 원가 10만원 안쪽에서 만들 수 있어 전국의 많은 천문 동호인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보통 70㎜급 천체망원경은 최소 100만원에서 150만원은 줘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천체망원경은 조그만 부속 하나도 고가인데, 부속이 망가지면 3D프린터로 바로 만들어 보수할 수도 있다.

3D프린터 천체망원경은 직접 만들어 원리도 배울 수 있고, 성능도 상용화된 천체망원경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게 과학문화진흥센터 연구팀의 설명이다.

별자리 보드게임은 보드게임계의 유명 개발자 '게릭킴'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천구(별 지도)를 펼쳐 놓고 황도와 위도도 배우고 주사위 수에 따라 별자리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보드게임 부속품도 3D프린터로 출력하는 방식을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 제품들은 올해 전국 천문대와 과학관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의 천문과학관과 각종 교육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정식 과학 패키지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첫 시범 운영은 오는 9월26일까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안성맞춤천문과학관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문화진흥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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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3D프린터 70㎜ 굴절식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안드로메다 은하.(교통대 제공)2021.7.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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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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