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잘 하고 있다"...이준석 61% 송영길 39%

차기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각각 26.5%와 25.0%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6월30일~7월2일 사흘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9.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6%,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9% 등이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모두 2.4%였다. .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양자대결에선 이 지사의 지지율은 44.7%로 윤 전 총장(36.7%)보다 8%포인트 앞서 오차범위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기타'는 0.4%, '없다'는 13.7%, '모름·무응답'은 4.4%였다.

윤 전 총장이 최근 윤석열 X파일과 쥴리 논란, 장모 1심 유죄 등 잇단 악재로 주춤한 사이 이 지사는 지지세를 다지는 모양새다.

성별로는 남성 48.2%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윤 전 총장은 39.7%였다. 여성은 이 지사 41.4%,를 윤 전 총장 33%를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만 18~50대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고 60~7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윤 전 총장이 서울과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이재명 41.9%, 윤석열 43.1%)과 부산·울산·경남(이재명 43.0%, 윤석열 42.5%)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미미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에서는 이 지사 지지자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자가 많았다.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편 여야의 당 대표가 잘 하고 있느냐란 설문에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61%가 잘한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9%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과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각각 39.2%와 39.1%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0%다.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위원회 주재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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