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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민주노총 오늘 전국노동자대회 개최…경찰, 집결 차단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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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오늘(3일) 약 1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합니다.

민주노총은 중대 재해 근절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기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거듭된 집회 중단 요구와 서울시와 경찰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집회를 강행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집회 장소로 유력한 여의도 일대가 원천 봉쇄됨에 따라 미신고 기습 집회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 213개 부대를 동원하고 차벽과 펜스 등을 사용해 집결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정부의 방역 지침보다 높은 수위의 자체 지침을 준수하며 충분히 안전한 대회를 진행할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집회 강행 의지를 밝힌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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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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