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폭죽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택가에서 2톤 넘는 불법 폭죽 일부가 터져 1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한 폭음과 함께 대형 장갑트럭이 장난감처럼 부서집니다.
엄청난 충격에 트럭은 말 그대로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조바나 마르티네스/주민 : 창문이 다 깨졌어요. 제 방이랑 동생 방이랑 다 깨졌고, 심지어 사진들까지 다 찢어졌어요.]
현지 시간 그제(3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부 주택가에서 2톤 넘는 폭죽 중 일부가 폭발했습니다.
불법 폭죽이 가정집에 3미터 높이로 쌓여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압수한 것들입니다.
폭죽을 폭발물 처리용 특수 장갑 트럭에 옮기는 과정에서 한꺼번에 폭발한 것입니다.
이 충격으로 조용하던 주택가는 아수라장이 됐고, 경찰 10명과 주민 7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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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현장 주민 : 여자 어르신 한 분이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다른 남성 두 명도 얼굴에 피를 흘리는 걸 봤습니다.]
폭발한 폭죽은 판매용으로 급조된 불법 제품과 중국산 불꽃놀이 제품으로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무어/LA경찰국장 : 장갑트럭 안에서 뭔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밝혀낼 것입니다.]
이틀 전엔 미주리주 가정집 지하에서 불법으로 만들던 폭죽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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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이런 불법 폭죽이 전국 곳곳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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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폭죽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택가에서 2톤 넘는 불법 폭죽 일부가 터져 1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한 폭음과 함께 대형 장갑트럭이 장난감처럼 부서집니다.
엄청난 충격에 트럭은 말 그대로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조바나 마르티네스/주민 : 창문이 다 깨졌어요. 제 방이랑 동생 방이랑 다 깨졌고, 심지어 사진들까지 다 찢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