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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뽀뽀라도 해보려고…" 출근 중 여성 차에 가둔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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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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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이 없는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워 다치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감금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 40분쯤 익산시 신용동의 한 골목길에서 20대 B 씨를 승용차로 강제로 태워 7분가량 가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A 씨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B 씨를 본 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을 지나다가 B 씨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A 씨를 근처에서 곧바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인 A 씨는 "예뻐서 뽀뽀라도 해보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A 씨의 차에서 내리기 위해 저항하던 과정에서 무릎 등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했다"며 "오늘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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