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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일 전날 중국 귀속일 휴장 때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수가 선행, 혼조 개장했다가 미국 고용통계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에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31.07 포인트, 0.10% 오른 2만8859.02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19 포인트, 0.01% 하락한 1만662.2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중국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대외 강경자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과 국제사회 간 관계가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매도를 부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가 나란히 떨어지고 있다. 무역 관련주와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전기차주 비야디(BYD)는 급락하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중국석유천연가스를 비롯한 자원주는 동반해서 상승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중국 부동산주도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넓혀 오전 10시37분(한국시간 11시37분) 시점에는 413.84 포인트, 1.44% 내려간 2만8414.11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8분 시점에 199.95 포인트, 1.88% 떨어진 1만463.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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