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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도쿄올림픽 외국선수단 일본 속속 입국…메인 프레스센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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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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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임시 개장한 도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 전경

오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외국 선수들이 일본으로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제(1일) 미국과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등의 선수단 가운데 일부인 130여 명이 나리타공항을 거쳐 일본에 들어오는 등 모레까지 400명이 입국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오는 13일 개장하는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가기 전까지 일본 각지의 합숙훈련지에서 적응 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선수단의 경우 합숙 지역에서 일행 가운데 한 명이라도 감염자가 나올 경우 나머지 전원은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나 밀접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될 때까지 원칙적으로 숙소 등에 격리되고 훈련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 입국한 선수단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국 선수단이 들어오는 관문인 나리타공항은 어제부터 올림픽 관계자만을 분리해서 검역하는 통로인 '올림픽 레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와 코치를 비롯한 올림픽 관계자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단계에서부터 일반 승객의 동선과 분리되는 별도의 통로를 통해 입국 절차를 밟게 됩니다.

올림픽 취재·보도진의 거점인 메인 프레스센터도 어제 임시로 문을 열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이 몰려 있는 도쿄 고토 지역에 위치한 국제전시장 '도쿄 빅 사이트'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는 오는 13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른 올림픽 관계자 감축 계획으로 외국에서 들어오는 취재·보도진 규모는 당초 8천400명에서 4천600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의 10여 개 매체는 과도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취재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됐다며 기자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관중 인터뷰를 비롯한 통상적 취재 활동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보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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