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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물가와 GDP

달걀값 54.9%↑…물가 상승률 석 달 연속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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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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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과 석유류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4% 올라 석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5% 올라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점차 커지다가 지난 4월 2.3%로 올라선 뒤 5월에는 2.6%를 기록해 9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달걀 54.9%, 마늘 48.7%, 고춧가루 35.0% 등 농축수산물에서 10.4% 오르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경유 22.4%, 휘발유 19.8% 등 석유류도 많이 올랐고, 공업제품 상승세로 이어졌습니다.

공공서비스는 0.6% 내렸지만, 개인서비스는 보험 서비스료가 9.6% 오르는 등 2.5% 올랐습니다.

집세는 전세가 1.9%, 월세가 0.8% 오르는 등 1.4%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역시 1.5% 올라 3월 이후 넉 달 연속 1%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돼 개인서비스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하고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더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2분기보다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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