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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정부가 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는 고용 회복 지원을 위해 1조1천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노동시장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한 재정 투입이다.
우선 정부는 6천억원을 투입해 16만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실업자를 채용할 경우 정부가 사업주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는 '특별고용촉진장려금' 지원 대상을 3만명 확대한다.
또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와 지역 기반 산업 채용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조 등 백신·방역·안전 수요 대응 분야에서도 6만7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는 3만7천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직업훈련과 인력 양성 사업에도 2천억원을 투입해 8만8천명을 지원한다.
SW 업종에서는 기업 주도형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인력 양성 규모를 32만4천명에서 41만3천명으로 늘린다.
SW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 직업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지원 대상도 3천명 확대하고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SW 분야 기업 맞춤형 훈련을 통해 4천명을 지원한다.
고용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에 대해서는 1인당 140만원의 한시 특별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채용 연계 교육 등을 확대하고, 건설업에서는 종사자의 용접·배관 등 직업 능력 향상을 위한 기능 훈련 지원 대상을 늘린다.
고용 안전망 보완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충격이 집중된 항공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특례 지원 기간을 6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한다. 여기에는 2천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직업훈련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생계비 융자 확대(500억원), 사고 방지 시설 지원 등 산재 예방(400억원), 장애인 구직 지원 서비스 등 취약계층 지원(300억원) 등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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