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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9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3.9로, 5월의 53.7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1.2로 50을 넘어선 뒤 9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합니다.
IHS마킷 이코노미스트인 우사마 바티는 "한국의 제조업이 생산과 신규 주문 모두 증가하면서 견조한 개선 흐름을 보여줬다"면서 "채용 수준도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HS마킷은 한국 제조업의 구매 비용 상승세가 더 가속화되는 등 공급망 차질이 사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서 이로 인해 제조사들이 비용을 가격에 전가하면서 생산가격이 2004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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