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단 비즈니스 협력 포럼' 개최
LG전자·두산중공업 등 韓기업 참여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열린 '한-수단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 참가해 한국과 수단 양국 간 경제협력을 논의했다.(외교부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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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열린 '한-수단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 참가해 한국과 수단 양국 간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알-하이드 모하메드 이브라힘 수단 투자·국제협력부 장관을 비롯해 투자국제협력부 장관, 관광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한 우리 측에서는 이 조정관 외에도 이상정 주수단대사 등이 참석했고 GMC(신풍제약-대우), LG전자 등 기업들도 함께했다. 두산중공업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 조정관은 축사를 통해 수단의 경제적 잠재력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비롯해 수단의 대외채무 경감 개시 등 큰 진전이 있음을 강조하며 수단 정부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수단은 1993년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이유 등으로 미 정부의 테러지원국에 지정됐다가 27년만인 지난해 12월 명단에서 제외됐다.
참고로 한국은 197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수단의 최대 직접 투자국이었다. 이후에도 제조업·가전제품·의약품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수단 시장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구축돼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브라힘 수단 투자·국제협력부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수단 과도정부 수립 후 지난 2년간 정치적 안정화 노력과 함께 투자촉진법 제정 등 수단 내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수단 내 광업, 농업,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투자프로젝트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 조정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수단 외교장관과 총리 예방하고 제8차 '한-수단 고위급 정책협의회', 투자국제협력부 장관 업무 만찬 등 일정을 소화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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