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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역대급 붕괴 온다 금·비트코인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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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 트위터서 주장
한국일보

로버트 기요사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 가능한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을 사라.”

재테크 분야 글로벌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를 경고했다. 다만 이 시기가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하며 금과 비트코인 매수를 권했다.

기요사키는 2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붕괴 직전이고, 부자가 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붕괴 (진행)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번 붕괴는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가능한 더 많은 금과 은, 비트코인을 담으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대표적인 금, 은, 비트코인 옹호론자 중 하나다. 그가 이들 자산을 띄운 건 처음이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이 돈을 풀던 지난해 4월에는 “미국 달러화는 종말에 왔다”며 “금과 비트코인에 투자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국일보

로버트 기요사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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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완화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금과 암호화폐(가상자산)가 화폐 대체 수단으로 신뢰할만한 자산이 될 거란 얘기다. 정부가 쉽게 찍어내는 달러화는 정부와 중앙은행에 대한 신용이 사라지는 순간 종잇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짜 돈’인 반면, 금과 은은 ‘신의 돈’, 암호화폐는 ‘사람의 돈’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던 지난달 30일에는 “가격 하락 덕에 비트코인을 사게 살 수 있게 됐다”며 “값이 2만7,000달러까지 내리면 다시 매수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도 “역대 최대 규모 거품(버블)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버블이 붕괴될 때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적기”라고 주장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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