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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테슬라보다 먼저 비트코인 결제 시작"…PCI가 연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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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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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비트코인 결제 군불만 떼던 테슬라보다 페이코인(PCI)가 먼저 실행에 성공했다."

다날핀테크가 발행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페이코인이 자체 앱(애플리케에션)에 비트코인(BTC)을 연동, 결제시장을 전세계 무대로 확대했다.

다날핀테크는 28일 국내 최초로 페이코인앱에서 BTC 사용 가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거래소를 통해 원화나 달러화, 비트코인으로 거래된다. 그러다보니 코인간 전환이나 현금출금때 마다 수수료부담도 적잖았다.

특히 PCI는 올해들어 국내 주요 편의점은 물론이고 버거킹, 도미노피자 등에서도 현금 대신 결제 가능해지면서 사용자가 몰리기 시작했다.현금으로 PCI사는 방법도 있지만 BTC와 같은 암호화폐를 이미 다량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거래소에서 BTC를 판 다음 PCI를 다시 사서 앱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2회 이상의 수수료가 부과됐다.

다날핀테크가 자체 앱에서 비트코인 전환과 결제, PCI인프라 이용 서비스를 연동하면서 수수료 부담은 확 낮추고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에 따른 이용 혜택은 모두 누릴 수 있게 된 것.

최대 24시간까지 걸리는 거래소간 전자지갑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실시간 BTC와 PCI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날핀테크는 BTC를 시작으로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도 앱에 연동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다날핀테크는 서비스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해치랩스와의 협업해 '헤네시스 월렛'을 페이코인 앱 내 장착했다.

이용자들은 PCI앱에 접속해 BTC지갑을 생성하고 자신이 보유한 BTC를 해당 지갑으로 송금한 뒤 PCI로 전환해 결제하면 된다.

이는 다날핀테크가 그리는 '가상자산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시작단계다. PCI 범용성을 최대한 확장해 국내 최대규모의 '전자결제(e-Pay)'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취지다.

다날핀테크는 PCI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까지 꾸준히 확장하는 동시에 유니온페이, 비자, 마스터 선불카드 서비스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용택 대표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오픈은 국내 7만개, 해외 3000만개 페이코인 사용 가맹점에서 비트코인 사용할 수 있게 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현재 논의중인 대형 거래소 상장, 할리스커피 결제 인프라 확장 등을 통해 결제 환경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유용성과 활용성 계속 증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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