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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덴마크 “유로 2020 관중 5명, 델타 변이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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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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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최근 유럽에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와 핀란드 축구 팬 중 일부가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덴마크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덴마크와 벨기에의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최소 관중 5명이 델타 변이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장에는 관중 2만5000명이 운집했는데 덴마크 보건당국은 감염자 주변에 약 4000명이 앉아 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덴마크 당국은 이들 모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이 경기의 안전·보안 책임자는 경기 당시 사람들이 서로 매우 가까이 앉아있었다고 말했다.

덴마크 보건 당국은 최근 자국 내에서 열린 세 번의 유로 2020 경기와 관련한 감염 사례는 29건이라고 밝혔다. 이들 경기 관람객들 모두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서류를 제시하게 돼 있었다.

델타 변이 감염은 덴마크 뿐 아니라 영국에서 특히 심각한 상황이다. 영국은 델타 변이 확산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유로 2020 결승전을 다른 지역에서 개최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영국 정부는 유로 2020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관중 수용 인원을 6만명까지 허용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유로 2020 준결승전은 7월 6일과 7일, 결승전은 11일 열린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음성 결과나 백신을 접종한 뒤 14일이 경과됐다는 증빙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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