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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내 출마 반대하는 분들, 尹이 대통령 되길 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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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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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직행…검찰 수사가 출세욕의 재물이었나"
"윤석열 문제는 윤석열 문제…그가 나오지 말라고 해야"
"내 출마 반대하는 분들, 윤석열 대통령 되는 것 원하나"
"김대중 전 대통령 진정성·헌신성 보고 입당 결정"
"장관 퇴임 후 숙고해 결심…미완의 개혁 추진 용기 내야 할 때"
"내 역할, 촛불·평화 재점화…다음 정권서 남북 평화 반석 위에"
"사람이 돈·땅·권력·이념보다 높은 나라로 만들 것"
"불공평·양극화, 정의·공정·법치 '정공법'으로 해소하겠다"


▷ 주영진/앵커: 어서 오세요. 여러분 참 이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노래와 함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저희가 좋아하시는 노래를 선택을 해달라고 했는데 원래 이 '사랑으로' 노래 예전부터 좋아하셨어요?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네. 항상 정치하면 기본적으로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하죠. 그게 외로울 때도 힘이 되고요. 또 항상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 그런 마음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요. 검찰 개혁 한복판에서도 많은 꽃바구니 보내주신 분들, 바로 그러한 응원과 격려 또 저는 거기에 부응해서 항상 인권이 존중받는 그런 법치. 법치의 목표가 사람 존중이거든요. 그런 가장 힘없는 사람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줄 수 있는 그런 사법 행정 개혁 이것이 필요하다 그런 마음의 제 태세라고 할까요.

▷ 주영진/앵커: 추미애 전 장관님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사랑으로' 들으니까 좋습니다. 퇴임하시고 이제 얼마 되셨죠? 장관직에서 물러나시고. 한 5개월 정도 되신 겁니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2, 3, 4, 5 다섯 달째네요.

▷ 주영진/앵커: 그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제 기억에 이제 이틀 전인가 출마 선언하셨죠, 도전하겠다고. 그러면 퇴임하시자마자 '아, 나는 대선에 도전해야지' 하셨던 건지 아니면 그 5개월 동안 여러 분들을 만나고 많은 고민을 하고 어느 순간 결정을 하셨는지. 그리고 그 결정할 때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가 참 궁금합니다.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제가 퇴임하면서 바로 대선 준비해야겠다 그건 절대 아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분의 말씀을 듣고 또 미완의 개혁 또 개혁은 무엇보다 말보다 실천이거든요. 또 그런 용기. 개혁한다 말은 다 해요. 그러나 실제 추진하고 용기를 내서 할 수 있는 그러한 게 지금 필요한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와라, 추미애'를 여기저기서 자꾸 외치시더라고요. 그게 상당히 힘들었어요, 제가 소화하기에는. 왜냐하면 1년 1개월 장관 재임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저도 어떠한 치유의 시간, 회복의 시간이 좀 필요했는데 그러한 말씀들이 자꾸 나오기 때문에 여러 고견을 좀 들었어요. 정말 제가 나서야 하는 건지.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금의 민주당은 상당히 위기이고 또 항상 위기 때마다 스스로의 안위보다는 제가 소속한 당의 선거 승리에 매진을 해 왔고 또 지금도 그러한 위기에 있으니 나와서 경선 무대를 좀 더 개혁적이게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요.

또 사실은 많은 분들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서 민주당이 진단도 좀 잘못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하면 5년 전 촛불을 왜 들었느냐. 그건 나라를 나라답게 해달라 하는 거였는데 그걸 하다 말면 어떻게 되느냐. 그러면 깃발을 내린 것이냐. 깃발을 다시 들어달라 이런 말씀을 자꾸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고민을 저도 여러 날 하고 마지막 결단을 내려서 그렇게 결심을 한 겁니다.

▷ 주영진/앵커: 일종의 슬로건이라고 할까요? 상당히 쉽게 들어오기는 하더라고요.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맞죠?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또 언론 기사를 보더라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을 합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있는데 맞습니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故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분단과 독재의 정공법으로 모든 걸 거셨어요. 정말 생명까지 내놓으신 분이었고요. 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반칙 특권에 맞서서 치열하게 정공법으로 맞짱을 뜨신 분이고요. 문재인 대통령은 무한한 인내심으로 또한 그런 정신을 보이시고 있고요. 저는 세 분의 대통령 당선에 역시 곁을 지키고 헌신하면서 함께 이뤄낸 것을 제 정치의 가장 보람으로 여기기 때문에 역시 지금의 여러 가지 불공평, 양극화, 불평등에 힘들어하시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정공법으로. 그리고 정의, 공정, 법치. 제가 그걸 줄여서 정공법이라고 했고요. 또 정공법이라는 건 어떤 물러섬, 소심함 이런 걸 극복하자는 의미가 있어서 정공법의 깃발을 제가 높이 들겠다고 한 거죠.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면면이 제가 함께 가꾼 역사에 그 세 분 대통령의 뜻을 이어달리기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추미애 전 장관이 정치권에 들어온 지가 15대 총선 때니까 벌써 25년 지난 거죠.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러네요.

▷ 주영진/앵커: 25년 전에 추미애 전 장관이 정계에 입문했을 때 당시 기사들이 상당히 많이 쏟아졌었고 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디서 이런 분을 구해 왔지?' 이렇게 궁금해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 당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떤 말로 '같이 정치합시다'라고 설득을 하던가요?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직접 설득은 제가 어떻게 판사를 했는지를 아는 분들이 좀 도와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 결정을 하기 전에는 사인을 해야 결정이 되는 건데 사인을 하기 직전에 좀 맞선을 보고 싶다 했어요. 대단히 용기 있죠, 그 거물 정치인을. 그랬더니 만나자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그분의 이 땅의 정말 평화 통일에 대한 강인한 의지 또 그걸로 목숨까지 위험 지경에 빠졌었는데 그걸 다 겪어내신 인내심, 단단함 그런 걸 쭉 2시간 이상씩 제게 말씀을 해 주셨어요. 나 하나를 설득하기 위해서 이렇게 긴 시간을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거 보고 이분의 진정성, 역사에 대한 헌신성 또 해내겠다 하는 걸 제가 신뢰가 생겼어요. 그 자리에서 입당 원서를 쓰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게 벌써 25년 전 일이고요. 25년 동안 국회의원 5번 하셨죠?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네.

▷ 주영진/앵커: 그리고 민주당 대표 지내시고 장관도 하시고 이제 대선에 도전하겠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나오시면 아마 대선 도전 선언하시고 언론 인터뷰를 몇 번 하셨는데 늘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같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저도 오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나오신다고 해서 SBS 지난해 기사를 한번 검색을 해 봤어요. SBS 보도정보시스템에 있는 기사를 검색해봤더니 한 1,500건 정도가 되더라고요.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렇던가요?

▷ 주영진/앵커: 네. 스트레이트 단신 기사에, 리포트 기사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제 도전하시고 출마를 선언하시자마자 여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의미 있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평가는 받고 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금 압도적으로 야권에서는 1위란 말이죠. 그러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잡는 매가 되겠다고 자임을 하셨단 말이죠. 그 근거, 자신감이 무엇인지.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정공법. 정의, 공정, 법치. 그러니까 국민을 보호하라고 위임한 국가 공권력을 검찰총장은 거의 마지막 공직이어야 해요. 대통령직을 넘보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바로 대선 직행을 하는 거죠. 그러면 본인이 정의롭다, 공정하다 했던 그 검찰 수사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 본인의 어떤 사익 추구를 위한 권력, 출세욕의 재물로 삼았다' 국민들이 의심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건 이미 제가 말씀드린 정의, 공정, 법치. 진짜 정의, 공정, 법치가 무엇인지 제가 보여드릴 겁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 윤석열을 잡는 매가 되겠다는 게 아니고 국민의 권리, 헌법상 국민이 주권자인 헌법정신에 입각한 그런 정의, 공정, 법치를 보여드리겠다 하는 것이죠.

▷ 주영진/앵커: 그런 측면에서 아마 이런 궁금증이나 의아함이 있어서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현 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었단 말이죠. 그러한 검찰총장이고 그러면 현 정부와 뜻을 같이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다 이렇게 생각될 수 있는 겁니까? 어떤 겁니까? 아니면 중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현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하라는 얘기가 아니었어요. 대통령께서는 이미 임명장을 줄 때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도 있다. 또 그것은 살아 있는 권력이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권력을 남용하거나 또는 부패했거나 할 때 얘기인 것이지 없는 사건을 만들어라 그런 얘기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바로 정의, 공정, 법치. 가짜 공정, 가짜 정의를 내세우고 가짜 헌법정신을 외치면서 이 공권력을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수사권을 남용하면서 정말 여러 사건을 보면 제가 직접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이해하실 거예요. 그런 수사권의 남용, 인권 침해적인 수사 방식 또는 어떤 표적 수사, 극장형 수사를 통해서 무리한 수사를 한다든지. 그러니까 민주 정부에서는 검찰권을 독립시켰더니 검찰 스스로가 정치 중립을 안 지키고 스스로 정치를 하거나 했던 거죠. 또 권위주의 정부에서는 검찰 스스로가 권력에 유착해서 부실한 수사를 하고 덮어주는 거죠. 그래서 이러한 검찰권을 바로세우라고 했더니 그거와 전혀 거리가 멀어졌다. 그것을 제가 장관으로서 바로잡으려고 두 차례 수사 지휘를 하고 감찰도 해 보고 감찰 결과 가지고 징계 청구도 했던 것이고요. 지금 재판 중에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치를 한다고 할 게 아니라 겸손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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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징계 청구에 대한 본안 소송은 지금도 진행 중이니까 말이죠. 그때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던 거니까. 그러면 제가 그 부분은 이 질문까지 드리고. 워낙 많이들 얘기를 하셨으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건 가정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정치에서는 의미가 없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그랬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까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는 1심에서 유죄를 받았단 말이죠. 이거는 또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무차별적인 수사를 했다고 조금 전에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수사 방식에 대한 비판은 비판대로 존재하는데 수사의 결과가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받았다는 상황은.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자연스럽게 불법과 비위 수사에 단서가 있으면 법무부 장관이라고 해서 수사 안 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는 건 너무 당연한 거죠. 문제는 그게 아니고 그런 수사의 단서가 자연스럽게 있었던 것이라기보다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도전이 의심스럽고요. 또한 그것이 사모펀드 이런 것들을 표적삼아 수사를 했지만 사모펀드는 무죄를 받았어요. 그런데 그 사모펀드를 수사하게 된 동기 자체가 그 자금을 조성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 준비를 하는 것 같다 하는 그러한 허위 정보에 기반을 했다 하는 것이 지금 알려지고 있는 거죠. 그런 걸 문제 삼는 거죠. 그런 세몰이 수사, 극장형 수사라고 해서 자꾸 언론에 이렇게 흘려주면서 지금 표창장도 무슨 대학 측에서 이게 표창장이 문제가 있다, 우리가 받은 표창장이. 또 이것이 입학사정을 하는 데 업무방해가 됐다. 이렇게 제보가 들어온 것이 아니고요. 지금 상당히 문제가 있다, 이것이. 일부러 그것을 뒤졌다. 사건을 만들기 위해서 그걸 들여다봤다. 이런 것이 이 제보를 통해서 또 재판 과정에 안 알려져 있지만 지금 일각의 뉴스에는 알려지고 있는 거거든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부분은 이제 여기까지 말씀하셨으니까 또 항소심 판결이 진행 중이고 곧 아마 선고가 날 것 같아요. 결심이 될 테니까. 그 결과를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그 과정에서 지난해 기사가 많이 나왔던 이유 중에 하나가 추미애 장관이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그래서 대통령도 인정을 했습니다. 공수처 이런 검찰개혁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께서 말씀을 너무 강하게 하시다 보니까, 국회에 나와서. 그러다 보니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목표로 했던 것은 오히려 약간 뒷전으로 퇴색이 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강한 말만 남았던 것 아니냐. 그러니까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말을 너무 심하게 한 것 아니냐 혹시 이런 비판 직접 안 들으셨습니까? 어떻습니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예를 들면 이제 이런 거 있어요. '소설 쓰시네' 했다든지 그것은 사실은 제 아들은 아픈 아이인데도 휴가를 정상적으로 병가를 얻어서 수술을 받고 또 복귀를 해서 만기 제대를 했어요. 그런데 이걸 탈영했다고 국민의힘 당 간사위원이 고소를 하고 또 언론에 일방적으로 유포를 해서 언론은 팩트에 기반하지 않고 의혹이 있다. 탈영 의혹이 있다 이렇게 명예훼손적인 걸 자꾸 시비를 거는데 제가 병원 진단서도 준비하고 있고 다 소명을 했는데도 그렇게 우긴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한테 물으면 제가 그대로 차분하게 소명을 할 것 같으니까 뒤에 있는 법무부 차관을 일으켜 세워서 당신이 차관이 된 것은 병역 비리가 있는 아들 사건을 무마한 그 포상으로 그 자리에 간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명예를 훼손당하고 하면 '아, 내가 장관 하니까 그런가 보다' 소화를 하겠어요. 전혀 무관한 그냥 공직자잖아요. 그러한 공직자를 세워놓고 우롱하고 야유를 하니까 면책특권도 너무 남용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저절로 한탄조로 '소설 쓰시네' 이렇게 된 게 이게 막 커진 거예요. 물론 말씀처럼 뭐 그런 사고도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게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이 모욕당하고 피해를 당하는 걸 제가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검찰개혁이라는 게 한 70년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검찰이 민주주의 그러면 분권의 원리가 작동되어야 하는데 영장 청구부터 수사권, 기소권, 형집행권 다 가지고 있는 선진 사법 국가에서 없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고 있는 걸 뺏으려고 하니까 쉽게 내려놓겠습니까? 저항은 예상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 70년 만에 제대로 개혁하는 장관에 대한 검찰 조직의 저항에 대해서 언론도 객관적인 시선을 갖지 못했던 것 같고요. 마찬가지로 국회도 그것을 하나의 지금의 집권당을 흔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이렇게 보고 국회에서 좀 어떤 본질을 떠난 질문, 시비 이런 것에 너무 집착을 했던 가운데 사실 저도 일종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잘 봐주십시오, 이제부터는.

▷ 주영진/앵커: 그때 그렇게 발언하시고 기사가 크게 나고 그랬을 때 혹시 집에서 곰곰이 생각하면서 '아, 내가 이 말은 좀 참을걸' 이런 생각은 안 해 보셨어요? 국회의원 또 많이 해 보셨잖아요.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네, 지금 말씀처럼 본질보다는 이런 해프닝 같은 게 키워지고 하니까 본질이 덮여버리잖아요. 그런 게 저는 안타깝죠.

▷ 주영진/앵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요즘 SNS 많이 하니까 그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내가 뭔가 글을 올렸는데 제일 무서운 건 악플이 아니라 무플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께서 이제 대선 도전하시니까 이거 뭐 악플은 아닙니다만 민주당의 동지들이 유인태 전 의원이라든가 제가 기사를 봤더니 설훈 의원도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 얘기를 하셨고 박용진 의원도 그렇고. '꿩 잡는 매'라고 하셨는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선에 도전하는 게 민주당에 도움이 될까. 상당히 직설적으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선 출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다 기사 보셨을 거예요.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지난번 재보궐선거에서 마찬가지로 오세훈 후보와 또 부산의 박형준 후보에 대해서는 엘시티라든지 오세훈 시장 같으면 수서에 있는 그린벨트에 대한 보상 문제 이런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었죠. 민주당은 저들의 문제가 저절로 알려지면 저런 분들은 낙선할 것이다라고 굉장히 많이 호언장담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문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문제예요. 제 문제가 아니에요. 그렇죠? 그러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보고 나오지 말라고 해야 하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문에 제가 나오면 커진다고 그러면 그분들은 오세훈 시장 선거운동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박형준 시장 선거운동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민주당 소속이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권 가도 편안하게 꽃길 열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거예요. 물어보고 싶어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대로 대선 직행하고 아무 소리 안 하고 가만히 있다가 '그분이 대통령 되는 걸 유인태 의원, 설훈 의원, 우리 박용진 후보가 원하십니까?' 라고 묻고 싶네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나오신다고 해서 제가 기억이 났어요. 2016년에 민주당 대표 시절에 그때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마지막 인터뷰어로 나오셨어요. 그래서 인터뷰를 제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마 송영길 대표의 심경을 그 당시 추미애 전 대표가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실 겁니다. 한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저 당시에 추미애 대표는 지지율을 확 올려주는 경선 후보를 보면 눈이 반짝반짝거린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지지율을 확 끌어올려서 송영길 대표의 눈을 반짝반짝거리게 해야 할 텐데 어떻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제가 파주에서 일부러 ‘대선 후보 나가겠습니다’라고 했던 것은 파주가 '평화, 다시 시작'으로 하는 간판이 보이는 곳이거든요.

▷ 주영진/앵커: 서울-평양 개성을 가로지르는 1번 국도 근처인 거죠.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촛불 정부', '촛불 국민' 이 말도 요즘 쓰지 않고요. 또 '제발 그만하라' 라는 분도 당 안에 있고요. 그러니까 많은 지지자들이 사실은 좀 솔직히 말하면 울화통도 터지고 답답하죠. '촛불, 다시 시작'도 우리가 다시 일으켜야 되는 거죠. 그분들한테, 지지자들한테 흥이 나고 신이 나야지만 민주당 지지가 올라가는 것이고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이죠. 우선 제 역할은 그러한 촛불 재점화이고요. 또 역시 평화 재점화이고요. 지금 대단히 소중한 기회라고 할 수 있어요.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께서 타임지 표지가 됐어요.

▷ 주영진/앵커: '라스트 오퍼', 마지막 제안.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마지막 제안 하고 싶다.' 우리 언론이 좀 크게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레임덕 대통령이라고 자꾸 할 것이 아니고 임기 얼마 안 남았는데 대통령의 마지막을 그렇게 남북관계를 외교의 주요 주제로 꺼내신 거잖아요. 그러면 저는 지금 바이든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 잘 맞을 것 같고요. 그런 평화 외교 또는 인권 외교, 건강한 민주주의 외교, 절차적 외교, 투명한 외교, 예측 가능한 외교 이게 맞을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는 이제 시작했고 다음 정부는 민주당 정부면 '남북관계, 평화 정착' 이게 아주 반석 위에 올라갈 것 같습니다. 저는 그걸 하고 싶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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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한 달 뒤, 두 달 뒤에 우리 추미애 전 장관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어떻게 나올지 또 지켜보도록 하고요. 저희가 늘 대선 주자들 나오시면 그러니까 정치인 추미애가 아니라 인간 추미애,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에 어떠한 삶을 살아오셨는지 사진을 좀 준비해 달라고 늘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 사진을 준비하셨는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저게 몇 살 때입니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저게 아마 한 30대 초반.

▷ 주영진/앵커: 30대 초반, 판사 시절입니까 그러면?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렇죠.

▷ 주영진/앵커: 지금하고. 남편과. 저 당시에는 머리가 저 머리가 유행이었던 모양입니다.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런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한참 연애하시고 또 결혼하시고. 이제 저때가 그러면 96년 그즈음인가요?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렇죠. 저기가 아마 광주 무등산 아닌가 싶어요.

▷ 주영진/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하고 이희호 여사. 그리고 이건 아마 추미애 전 장관에게는 상당히 아픈 기억일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삼보일배 하시는 거죠? 저때 어느 정도 거리를 삼보일배 하셨습니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거리는 15km고요.

▷ 주영진/앵커: 15km 정도. 결과적으로는 낙선을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민주당은 총선에서 참패를 하고, 열린우리당에. 이때가 인생에서 가장 기뻤을 순간일까요?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저 아이가 제 첫째 아이인데요. 태어난 그 순간 제가 안았을 때가 제일 기뻤고요. 그 사진이 없으니까 지금 조금 자란 사진이고.

▷ 주영진/앵커: 어쨌든 또 판사면서 아이도 키우고 이른바 워킹맘 생활도 경험을 하신 거네요. 이제 정치권에 입문하셔서 처음에 저렇게 두 팔 드는 것도 좀 어색하지 않았습니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렇죠. 가장 어색한 순간이죠.

▷ 주영진/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손을 들고 맞잡고.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도 저 왼쪽에 또 보입니다.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러네요.

▷ 주영진/앵커: 저 맨 끝에는 명계남 씨도 있었던 것 같고요. 이때는 언제입니까? 촛불집회 때인가요?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렇죠.

▷ 주영진/앵커: 촛불집회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앉아서. 저 사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에.

▷ 주영진/앵커: 왜 저걸 두 다리를 동여맨 거죠?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저게 청문회가 굉장히 길어질 것 같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그래서 자세가 흐트러질까 봐 이렇게 쫙 하면 이렇게 꼿꼿이 당당하게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묶었죠.

▷ 주영진/앵커: 어릴 때 공부할 때도 혹시 저런 방법을 쓰셨습니까?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아니요. 그렇지는 않고요.

▷ 주영진/앵커: 그렇지는 않고. 저런 모습을 좀처럼 보기가 어려워서, 장관 후보자들이 저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데 자세를 꼿꼿하게 흐트러질까 봐 저렇게 하셨다는 말씀이신 거죠?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네.

▷ 주영진/앵커: 짧은 순간에 추미애 전 장관의 사진과 함께 추미애 전 장관이 걸어온 길을 훑어봤습니다. 예전에 결혼 전에 연애할 때의 사진 또 아이를 낳았을 때 사진, 정치권에 입문했을 때 사진. 그러한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제 정치인 추미애가 됐고 당대표, 장관, 대선 후보까지 왔습니다.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해야 될 것 같고요. 앞으로 구체적인 정책이나 이런 부분은 다음에 후보 경선이 본격화하면 다시 모셔서 질문할 기회가 있을 것 같고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왜 제가 대선에 도전하게 됐는지 간략하게 한번 말씀해 주시죠.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앞으로의 세상은 굉장히 예측 불가능하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잘못하다가는 땅이나 돈이나 또 권력, 이념이 사람보다 높은 어지러운 세상이 될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사람이 돈, 땅, 권력, 이념보다 높은 그런 세상 만들기 위해서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또 우리나라 선진강국이라고 밖에 나가니까 다들 부러워하는데요. 그 나라의 국격에 맞는 우리 국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그런 나라 만들어내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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