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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 사망자수 1위' 미국, 평균 기대수명 1.3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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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1.3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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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1.3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된 미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레너드데이비스 노인학대학원의 테리사 앤드러스페이와 프린스턴대학 노린 골드먼 인구학 교수의 연구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77.43세로 78.74세에서 1.31년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고 풀이된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은 지난해에만 약 38만여명이 사망했다.

평균 기대수명 감소는 인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라틴계가 3.03년 감소로 가장 컸고 흑인은 1.90년, 백인은 0.94년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라틴계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낮은 의료보험 가입률을 언급하며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의 차이는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에 따른 것”이라고 꼬집었다.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기대수명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올해 4월초까지의 코로나19 사망자를 기준으로 올해 기대수명이 0.6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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