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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일부 붕괴…"1명 사망 · 51명 소재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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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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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 현지시간 어제(24일) 새벽 2시쯤 12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1명이 숨지고, 9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붕괴 당시, 아파트에 몇 명이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헤이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국장은 아파트 붕괴한 부분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5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이먼 국장은 붕괴 당시 51명 모두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불명확하다면서, "희망은 여전하지만, 불행히도 그것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당국은 거주민들에게 생존 여부 확인을 위해 전화를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건물 내부에서 구조된 사람은 약 4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80여 팀을 투입해 잔해에 갇힌 이들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수색 구조작업이 일주일 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마이애미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백악관과 연방재난관리청도 지원을 위해 사고 지역 당국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붕괴한 아파트는 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는 콘도미니엄 형태로 1981년 건설됐고, 호실만 1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침실이 3개인 162㎡가 지난 17일 71만 달러, 약 8억 원)에 거래됐고, 지난달 11일에는 침실 4개짜리 418㎡ 펜트하우스가 288만 달러, 약 32억 6천만 원에 팔리는 등 고급아파트에 속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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