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대선출마' 앞둔 윤석열 전 총장 재산 71억원, 본인 명의 예금은 2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1년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등록 내역 신규임용자 73명 포함 공직자 재산 공개]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식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3개월여 만의 첫 공식행사 참석이다. 2021.6.9/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선출마를 공식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산이 71억6908만원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등록 내역'에 따르면 퇴직자로 분류된 윤 전 총장은 본인 명의 예금 2억4000여만원을 포함해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 예금 50억원을 신고했다. 김씨는 이밖에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건물을 15억5900여원에 보유해 사실상 윤 전 총장 신고 재산의 대부분이 김씨 소유였다.

권순만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89억6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달 수시공개자 73명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다. 권 원장은 다음달 입주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건물 분양권(84.00㎡)을 본인 명의로 보유했다. 재산가액은 12억원이다. 권 원장의 배우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물 84.80㎡ 평형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상가건물 2채를 보유해 모두 41억여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권 원장 본인 예금은 31억원, 배우자 예금은 6억원, 장난 1억원으로 파악됐다.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50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재상공개자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장 위원은 대치동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15.05㎡ 평형 아파트를 보유했으며 19억여원에 신고했다. 이밖에 상가와 숙박시설이 5억여원이었으며, 본인 예금 11억원, 배우자 9억여원 등 본인과 가족이 모두 24억여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김기표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이 39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재산공개자 톱3에 올랐다. 김 비서관은 30억원 상당의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열린M타워Ⅱ 상가 건물 84.55㎡ 평형, 같은 건물 102.31㎡ 평형을 36억원에 신고했다. 또 배우자와 함께 판교 H아파트 118.60㎡ 평형을 14억원에 신고하는 등 부동산 재산만 90억여원에 달했다. 하지만 김 비서관은 금융채무가 54억원이었다.

이밖에 퇴직자 가운데선 윤 전 총장에 이어 김우찬 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감사가 60억3161만원,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51억 97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