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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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에 이어 파라과이도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파라과이 의회가 다음달에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지정과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허브로 만든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엘살바도르 의회는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지정했으며 이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나마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파라과이에서 비트코인 법정 통화 지정을 주도하고 있는 카를로스 레할라 의원은 트위터에서 다음달 14일 법안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뉴스는 파라과이의 비트코인 채택 속도는 엘살바도르에 비해 느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소속된 하가모스당이 전체 의회 80석 중 2개석만 차지하고 있어 지지를 이끌어낼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에서는 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등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레할라 의원은 비트코인의 전력 과다 사용 문제에 대해서는 파라과이의 전력의 거의 100%가 수력 발전을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이웃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도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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