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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꺼졌지만…물고기 떼죽음에 곳곳 잿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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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17일 새벽 시작된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의 화재는, 화재발생 엿새, 무려 129시간여 만인 어제 오후 4시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창고의 피해도 피해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쿠팡물류센터에서 약 4km 정도 떨어진 하천입니다.

이곳에선 죽은 물고기를 건지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여기 검은색 비닐봉투 안에는 물고기 사체들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화재 이틀 뒤인 19일부터 하천 세 개 보에서 폐사된 물고기가 수백 마리씩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나흘째 둥둥 떠오른 물고기를 치우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일반 물을 썼을 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물고기 폐사 원인을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

일단 하천을 차단하고 오염된 물을 퍼내고 있지만, 물고기는 계속 죽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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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인근의 논에 와있습니다.

지난 5월에 모내기를 했는데요.

화재현장에서 날아온 잿덩어리들이 곳곳에 놓여있습니다.

마치 숯처럼 보이는 잿덩이에 손을 대자 금방 부서져 버립니다.

건물이나 택배 물량이 타버린 재로 추정되는데, 농민들은 유해 물질이 섞여있어 땅이 오염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엿새 동안 계속된 연기와 먼지로 주민들 수십 명이 두통 같은 신체적인 고통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창준 / 경기도 이천시 덕평리 주민]
연기를 많이 마셔서‥ 연기가 땅으로 깔려서 아주 호흡이 엄청 곤란했어요.

이천시는 하천물과 물고기 사체를 채취해 정밀 분석에 나서는 한편, 쿠팡 측에 피해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쿠팡은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사과한다며 피해 사례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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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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