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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 수소연료전지 분야 잇달아 대규모 투자… 경제 활성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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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1일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두산퓨얼셀 투자협약식에서 유수경(가운데) 대표이사가 정헌율(왼쪽 2번째) 익산시장, 우범기(〃4번째)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함께서명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익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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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내 수소연료전지 분야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인 두산퓨얼셀㈜는 전북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 부지 2만8452㎡에 1100억원을 투자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익산시, 전북도와 체결했다. 두산퓨얼셀은 2019년 10월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기업으로 익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이번 투자는 수소연료전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적기에 이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은 다음 달 착공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체와 지자체는 이번 투자로 86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총 231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2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전주 친환경 소재부품 기업이자 국내 중형 슈퍼 커패시터(초고용량 축전지)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비나텍㈜는 인근 완주에 수소연료전지와 커패시터를 제조하는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18일 착공했다.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부지 5만5741㎡에 2024년까지 86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조성하고 6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커패시터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배터리나 연료전지보다 빠르게 충전하고 큰 저장량을 지닌다. 비나텍은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에 자리한 이차전지 소재부품 연구·제조기업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도 분리막 코팅에 더해 원단까지 생산하기 위한 투자에 나섰다. 비나텍 투자지 인근 부지 3만2730㎡에 1276억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22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경우 전주 본사와 경기 화성시 제1공장을 포함해 3개의 생산공장을 갖추게 된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이차전지용 양면 코팅으로 180도의 고온을 견디고 화재와 폭발 위험을 차단해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 분리막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차전지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자동차 운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고 태양광발전, 해상풍력발전 등에 이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는 발전 효율이 높고 안정성이 우수한 친환경 발전원으로써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도내 기업들의 대규모 증설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게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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