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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주치의] 수면장애 노인들은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해야 방치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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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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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35~09:40)
■ 진행 : 김창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방송일 : 2021년 6월 22일 (화요일)
■ 대담 : 전상원 강북 삼성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주치의] 수면장애 노인들은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해야 방치하면 안 돼

◇ 김창기 의사(이하 김창기)> 당신의 마음에 안부를 묻습니다. <마음주치의> 노래하는 의사 '김창기'입니다. 이번 주 마음 주치의는 강북 삼성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교수님과 함께 합니다. 교수님 반갑습니다.

◆ 전상원 강북 삼성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하 전상원)> 네, 안녕하세요. 전상원입니다.

◇ 김창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 노인 정신건강의학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짧은 사연으로 시작을 할게요. "3년 전에 엄마가 동네 친구 분들과 여행을 가셨다가, 버스 안에서 심장이 터질 거 같고, 호흡의 곤란이 와서 응급실로 가셨습니다. 불안장애라는 진단을 받으셨죠. 매사에 너무 초조해하시고, 예민한 우리 엄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노인 불안 장애의 전형적인 모습이겠죠?

◆ 전상원> 어르신들은 성인기 때 증상이 있어서, 노인 때 악화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그래도 이해도가 조금 빠르십니다. 원래 이것은 있었고, 악화되었으니까, 치료해야지 하는 이해도가 빠르죠. 그런데 많은 또 어르신들이 실질적으로 성인기 때는 증상이 없으시다가, 몸도 마음도 이제 또 노화를 하니까, 그렇게 해서 어르신께서 나이가 드셔서 발병을 하시게 되면, 이것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지고, 인정을 또 안 하시려고 그래요. "내가 무슨 불안 장애가 생겼냐?" 그러면서 또 병원에 늦게 오시는 특징이 있어요. 참 안타까운 일이기도 한데, 그래서 우리 어르신들은 보통 보면, 없다가 있으시면 그래도 전환점이 있는데, 대부분 갱년기나, 신체적 근력이 떨어질 때. 그 때 이제 오시기 시작을 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르신들의 불안장애의 특징은 성인들에 비해서 몸에 동반되는 증상들이 많으시더라로 보입니다. 이제 통증도 이런데, 골격, 관절 그리고 숨 쉬는 증상들도 힘들고. 가슴도 뛰고, 땀도 많이나고, 입마름도 오고, 이런 신체 증상들이 동반을 해서 오시는 것이 우리 어르신들의 불안 장애의 특징인 거 같습니다.

◇ 김창기> 저도 노인 불안 장애 앓으시는 분들이 오시면, "정말로 고생을 하시고, 수고를 하신, 삶의 훈장입니다. 거부하시면 안 되고 이것을 받아들이시고 자랑스럽게 여기셔야죠." 라고 말씀을 드리곤 하죠.

◆ 전상원> 좋은 소리인 거 같습니다.

◇ 김창기> 건강한 생활습관과 더불어서 약물 치료도 도움이 되겠죠?

◆ 전상원>네, 맞습니다.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아까처럼 악순환이 됩니다. 실질적으로 우리 어르신들의 치료는 성인치료하고 크게 방법이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용량, 약을 조금 적게 써도 상당히 효과적인 분들이 많고요. 많은 내과적 약재들, 다른 과의 약도 많이 드실 거에요. 하지만 정신과 치료약이나 이런 것들이 충돌하지 않게 잘 쓴다면, 불안장애 이런 것들에 대해서 빠른 회복을 기할 수 있습니다.

◇ 김창기> 또 어르신들의 수면 장애가 큰 문제이잖아요? 그런데 또 "정신과 약은 싫어요. 치매에 걸리기 싫어요." 그러시면서.

◆ 전상원> 어르신이 되면 수면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4시간, 5시간만 주무셔도 거뜬하고. 이게 정상인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병원에 오신다고 수면제 드리고 이런 것이 아니고. 노화에 맞춰서 수면은 줄어들게 되어 있으니까, 그 시간을 보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잠의 질, 얼마나 푹 주무시고, 개운하신가. 이거가 그래도 초점이 되어서 피로하면 약을 드리지, 항상 수면제 드리지는 않죠.

◇ 김창기> 불안, 불면이 우울로 이어지고, 우리의 인지력의 저하로 이어지고. 그럼 더 우울해지고 악순환이 되풀이 되니까, 지켜보시는 자녀분들이 치료를 꼭 좀 권했으면, 좋겠습니다.

◆ 전상원> 맞습니다. 이 작은 불씨가 초가삼간 태우듯이 우울만 보이던 것이, 불안도 보이고, 잠도 안 오기 시작하고. 기억력도 떨어지게 되고. 확 확장이 되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 보여도 그래도 병원에 오거나, 주변의 상담을 통해서라도 한 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우리 어르신들 건강을 지키는 것에 당연히 필수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김창기> 질병이나 죽음을 이유로 불안을 느끼시는 부모님들에게 자녀들이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 전상원> 잘못된 방법 중에 하나가, 부모님을 안심시켜드리기 위해서 증상을 축소보고하고, 과소평가하고, "괜찮다, 괜찮다." 차라리, 실질적으로 같이 걱정을 하고, 그 소견을 같이 정확하게 공유를 해서,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같이 걱정을 해 주는 게 오히려 이런 신체적인 불안, 죽음에 대한 공포가 더 감소될 수 있죠. 그런데 이제 주변분들 보면 어르신들 걱정할까봐, 많이 감추죠. 그런데 반대로 그것은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거 같고. 결국에는 실제로 어느 정도 아프시고, 이게 얼마나 걱정되니까, 나도 걱정이 되고. 그러니까 이제 같이 해보자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시고, 솔직한 대화가 오갈 때, 오히려 우리 어르신들의 불안이 감소가 될 거 같습니다.

◇ 김창기> 전상원 교수님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전상원>네, 감사합니다.

◇ 김창기> <마음주치의>는 오츠카와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합니다. 저는 내일 다시 당신의 마음에 안부를 물으러 돌아오겠습니다.

김혜민 PD[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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