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보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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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달라"는 소비자의 갑질로 한 분식점 사장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달앱 측은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하루 전 MBC는 서울 동작구에 있는 김밥가게의 50대 점주 A씨가 소비자의 무리한 요구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쓰러지기 전 배달앱 '쿠팡이츠'로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의 지속적인 항의와 압박에 시달렸다.
이 과정에서 쿠팡이츠 측은 중재 없이 소비자 항의 내용을 A씨에게 전달만 했다. 소비자는 환불을 받은 뒤에도 앱 리뷰에 '개념 없는 사장'이라는 등의 댓글과 함께 별점 1점의 혹평을 남겼다고 한다.
쿠팡이츠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이용자의 갑질과 무리한 환불요구, 악의적 리뷰 등으로 피해를 본 점주 여러분께 적절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질 이용자의 악의적 비난으로 피해를 받게 된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겠다"며 "악성 리뷰에 대해 점주가 직접 해명하는 기능과 리뷰 블라인드 절차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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