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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네이버, 스타트업 ‘리콘랩스' ‘블루닷' 2곳에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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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네이버 D2SF가 AR 커머스,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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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증강현실(AR) 커머스,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3차원(3D) 복원 기술 기반으로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리콘랩스', ▲반도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동영상 처리 및 압축 솔루션을 개발한 ‘블루닷' 등 두 곳이다.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곳이다. AR 커머스 구현에는 많은 시간·비용이 소요되는데, 리콘랩스는 기술 연구, 제품 개발, 그래픽 디자인 역량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상용화 가능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블루닷은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기반으로 동영상 처리 및 압축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소프트웨어만으로는 급증하는 고화질 동영상 트래픽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블루닷은 반도체 설계부터 알고리즘까지 전 구조를 동영상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닷의 동영상 처리 솔루션 ‘딥필드 SR’은 자일링스가 주관한 글로벌 챌린지 ‘어댑티브 컴퓨팅 2020’에서 1위에 올라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 하반기에는 동영상 압축 효율을 2배 이상 높여주는 솔루션 ‘펄서 AV1’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자에는 지유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포스텍홀딩스, 스퀘어벤처스 등이 함께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온라인 커머스, 동영상 콘텐츠 산업에서 이용자들은 새롭고 한층 더 고품질의 경험을 원하고 있지만, 기존 기술로는 이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각각 쉽고 간편한 AR 커머스, 초고속·초저지연의 라이브 동영상을 구현해 탄탄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쇼핑·동영상 등 네이버의 여러 플랫폼과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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