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8930722 0032021062268930722 02 0201001 society 7.1.4-RELEASE 3 연합뉴스 0 false true false true 1624303801000

오늘도 300명대…완만한 감소세속 일상감염·델타 변이 '변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07명→482명→429명→357명→?…어제 밤 9시까지 324명 확진

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받는 어린이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1일 강원 춘천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6.21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잦아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휴일에는 300명대, 주중에는 400∼500명대를 나타내며 최근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전의 400∼700명대에 비해서는 확진자 규모가 작아졌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효과에다 실내보다는 실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30%에 육박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일상 속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 주말·휴일영향 지속에 이틀째 300명대 예상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7명이다.

직전일(429명)보다 72명 줄면서 지난 15일(373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357명 수치 자체는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3월 23일(346명) 이후 3개월, 꼭 90일 만에 최소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비슷한 규모이거나 다소 더 줄어들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24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345명보다 21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300명대 중후반, 많으면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일에는 밤 12시까지 12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확진자가 더 줄더라도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이하로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 또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데 그 영향이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요일이었던 지난 20일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검사는 1만413건에 그쳤다. 이는 하루 3만5천∼4만건의 검사가 이뤄지는 평일 주중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 최근 2주 연속 확진자 감소세…'델타 변이', 향후 방역대응의 '복병' 될 수도

방역당국은 일단 확진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달 15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6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3명으로, 400명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2주 연속으로 전주 대비 9%, 15%씩 평균 확진자 수가 줄었다"며 "이 정도면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최근 1주간 0.88을 기록해 1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각각 뜻한다.

연합뉴스

위험도 평가 지표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억제되려면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전국 곳곳에서 연일 잇따르는 다양한 일상감염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일상감염은 특성상 당국의 사전 추적 및 관리가 어려워 언제든 재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49.5%를 기록해 절반에 육박했다.

주요 신규 일상감염 사례로는 경기 남양주시 일가족 및 지인(누적 10명), 경기 용인시 일가족 및 지인(10명), 전남 순천시 친척모임 및 한방병원(7명), 경북 구미시 지인(9명) 관련 등이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데다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피해갈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향후 '지배종'으로 자리 잡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집계된 '주요 4종'(영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 국내 감염자 1천964명 가운데 델타 변이는 155명이다. 12일 이후의 최근 1주간 신규 변이 감염 사례는 이날 오후 발표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최근 1주간 일평균 환자 발생이 400명대로 감소했지만, 사업장이나 교육기관, 노래방, 체육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일상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변이 유입 및 국내 전파 위험 요인도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영국 변이)보다 전염력이나 중증도를 높인다는 보고가 있어 관련 영향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