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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딥노이드, 증권신고서 제출…7월 말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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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딥노이드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딥노이드 공모주식수는 30만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1500~4만2000원으로 공모규모는 94억5000만~126억원이다. 7월 14~15일 수요예측과 21~22일 청약을 거쳐 7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자체 개발한 AI 효율화 툴을 기반으로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 판매하는 기업이다.

의료인의 진단·판독을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 '딥에이아이(DEEP:AI)'와 코딩 없이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툴 '딥파이(DEEP:PHI)', AI 솔루션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딥스토어(DEEP:STORE)', AI 솔루션과 연동돼 의료영상을 조회, 판독, 분석하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딥팍스(DEEP:PACS)'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딥노이드는 상장 후 자체 AI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의료인의 AI 개발 참여를 적극 유도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 및 공공 의료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회사 자체 개발과 의료인의 실시간 연구 및 제품화 지원을 통해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품목 인허가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딥노이드는 보안, 국방,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 사업 확장과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관세청과 손잡고 불법 복제품 판독 AI 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는 한국공항공사와 제휴를 통해 김포공항 보안검색대 AI 자동 판독 솔루션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딥노이드의 흉부영상 분석 AI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는 부산대병원과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원격 협진 시스템에 도입됐다. 현지 업체와 협력을 통해 유통 준비를 마쳤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상장 후 선순환 구조의 의료 AI 생태계를 강화해 건강 회복의 첫걸음인 질환 판별을 지원하고 의료 AI 솔루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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