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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X파일' 무시하고 추가 캠프 인선…악셀 밟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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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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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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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X파일 논란'에는 무대응 원칙을 세우고 추가 캠프 인선 등 정치 행보 본격화에 속도를 낸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의 이상록 대변인은 2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필수 캠프 인력들을 현재 모집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많은 인력을 구하는 건 아니지만 필요한 인력은 계속 구하고 있다"며 "다만 급여를 주고 채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자원봉사 형식으로 제안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조율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캠프 인선은 이르면 이주 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대변인은 "시한을 못 박아 정해놓고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윤 전 총장이 직접 입장 표명도 하고 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속도를 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6월 말에서 7월 초쯤으로 예정된 윤 전 총장의 '정치 선언'은 그대로 진행한다. 이 대변인은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선언 날짜를 확정하려고 조율 중"이라며 "애초에 27일 등 특정 날짜를 확정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윤 전 총장 측은 'X파일 논란'에 대해선 무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변인은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짧게 밝혔다. 존재 여부조차 불확실한 내용으로 입장을 내놓으며 이슈를 길게 끌기보단 무시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앞서 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윤 전 총장과 아내·장모 관련 의혹을 정리한 파일을 입수했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날(20일) 윤 전 총장이 선임한 첫 번째 대변인인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이동훈 대변인이 사직 사실을 밝히면서 X파일을 둘러싼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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