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자체 배달 주문 앱 론칭…“퀵커머스 강화”

GS25·GS수퍼마켓 배달 전용 주문 앱 런칭

우친 배달자 7만5000명 연계, 초신속 배달

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의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을 22일 론칭한다.[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편의점의 배달 서비스 경쟁 심화 속에 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의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을 22일 론칭한다.

GS리테일은 자체 배달 주문 전용 앱인 ‘우딜-주문하기’(이하 우딜앱)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GS25 상품을 배달 주문하려면 배달플랫폼인 ‘요기요’ 앱이나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가능했다.

우딜앱에는 ‘GS25’ 메뉴와 ‘우동(우리동네)마트’ 메뉴가 있으며 GS25의 주문 가능 상품은 1100여 종, 우동마트의 상품은 3500여 종이다. 우동마트는 신선, 조리, 가공 식품 등 GS수퍼마켓의 상품을 1~2인 가구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한다.

GS리테일은 우동마트라는 네이밍을 통해 퀵커머스에 익숙한 MZ(밀레니얼+Z)세대들에게 친근함을 제공하고, 향후 배달 주문 서비스 범위도 GS수퍼마켓 외 제3의 업체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딜 외 ‘우친-배달하기’앱(이하 우친앱)도 별도로 운영된다. 우친앱은 GS리테일이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일반인 도보 배달자 전용 앱이다. GS25, GS수퍼마켓 외에 BBQ(비비큐), 마왕족발 등 제3자 업체 배달까지 확대됐으며, 이 달에 3~5개 제휴업체 추가를 검토 중이다.

우친을 통해 모집된 일반인 도보 배달자는 7만5000명을 넘어섰고, 주문 고객에게 배달이 완료된 소요 시간은 평균 17분으로 분석돼, 우친앱은 명실상부한 퀵커머스 플랫폼의 확고한 입지를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의 물류 거점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순차적으로 실행 중이다. 우딜앱과 우친앱은 반값택배와 함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팀장은 “우딜앱과 우친앱이 변화하는 퀵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기반을 갖추고 온오프 커머스를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딜앱은 론칭과 동시에 GS리테일의 공식 모바일 앱 ‘더팝’에도 연동돼 약 800만명이 배달 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리테일은 우딜앱을 론칭하는 22일부터 순금 송아지 5돈, 미니냉장고, 와플메이커, 할인 쿠폰 등 6억원 상당의 대대적인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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