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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부른 美 차량 다중추돌로 아이 9명 포함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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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저기압 클로데트로 300㎜ 폭우로 차량 침수 뒤 추돌 화재

뉴시스

[캠프힐(미 앨라배마주)=AP/뉴시스]교통사고 후 화재로 8명의 어린이들이 숨진 미 앨라배마주 캠프힐의 '탤러푸사 카운티 걸스 랜치'에 20일(현지시간) 사망한 아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기가 걸려 있다. 20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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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미 조지아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열대성 저기압 클로데트가 몰아친 미 앨라배마주의 비에 젖은 주간 고속도로에서 19일(현지시간) 차량 여러 대가 추돌, 화염에 휩싸이면서 학대받거나 방치된 어린이 수용시설에서 생활하는 8명과 또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어린이와 아버지 등 10명이 숨지는 등 젖은 주간 고속도로에서 화염에 휩싸여 숨졌다. 또 홍수와 토네이도로 수십채의 주택이 파손되면서 2명이 숨지는 등 모두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버틀러 카운티의 웨인 개록 검시관은 사고가 몽고메리에서 남쪽으로 약 55㎞ 떨어진 6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된 후 발생했다고 전했다.

앨라배마 보안관협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시설 '탤러푸사 카운티 걸스 랜치'에서 생활하는 4∼17세의 아이들 8명이 타고 있던 밴은 걸프 해변에서 1주일을 보낸 뒤 몽고메리 북동쪽 캠프 힐 인근의 랜치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이 시설 운영자 마이클 스미스는 밝혔다. 사고 후 화재가 발생했고 아이들을 인솔했던 캔디스 걸리 1명만 한 구경꾼에 의해 구조돼 유일하게 생존했다.

걸리는 20일 현재 몽고메리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중태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8명의 아이들 중 2명은 그녀의 자녀들로 4살과 16살이었다. 4명은 시설에 수용된 아이들이었고 나머지 2명은 손님이었다.

걸프 해변에서 숨진 아이들과 1주일을 함께 보낸 후 다른 밴을 운전해 랜치로 향하던 스미스는 "내 생애 최악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현장의 처참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우리는 이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외에 별도의 차량에 타고 있던 29살의 코디 폭스와 폭스의 9개월 된 딸 아리아나도 숨졌다. 이들은 테네시주 마리온 카운티에 사는 것으로 확인했다.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사고 현장을 촬영한 사진에는 대형 트럭 2대를 포함해 최소 4대의 차량이 불에 탄 모습이 담겨 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연료탱크 결함 여부, 탑승자 생존 가능성 등 차량 기술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스칼루사 시 경계 외곽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24살 남성과 3살 남자아이가 사망했다.

열대성 저기압 클로데트는 앨라배마주 북부와 조지아주 등에 300㎜에 달하는 많은 비를 쏟아부어 조지아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 20일 긴급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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