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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코로나19 기원 조사 협조 안 하면 우리도 대응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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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제적 고립 처할수도"

나발니 관련 러 추가 제재키로

아시아경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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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에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조사 협력을 촉구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탄압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중국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국제적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중국이 국제적 의무 부응에 거부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우리도 대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은 이어 "우리가 하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계속 지지를 모으는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위협이나 최후통첩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은 최근 정상회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가 중국의 비협조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중국이 추가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미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검토중이라고 밝히며 중국을 압박했다.


아울러 설리번은 러시아의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새로운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의 나발니 독살 시도 후 미국은 제재를 가했고 러시아가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공동노력의 하나로 유럽 동맹을 규합했다면서 "우리는 이 사건에 적용할 또 다른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며 양국 협력을 시사했지만 인권 문제와 관련,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피력한 것이다.


특히, 로버트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포함한 미 정치권이 의회가 설정한 대러 제재 시행 기한인 6월 초를 지나서도 추가 제재가 나오지 않았다며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제재 시기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화학 무기와 관련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나발니 관련 제재를 적절한 시기에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해 지난 3월 대러 제재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미국은 러시아의 '노드스트림-2' 가스관 건설과 관련된 러시아 법인들에 대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드스트림-2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 연결 사업이다. 미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더 많이 수출되면 유럽이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그만큼 러시아의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이란 대선에서 강경파 이슬람 원리주의자 에브라힘 라이시가 당선된 데 대해서는 이것이 현재 진행중인 이란핵합의 복원 노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외교를 믿는다. 이것이 문제를 해결할 가장 좋은 수단"이라며 "이란이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가 이란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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