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3만3000달러대로의 추락을 경험한 후 반등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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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 현재 비트코인 값은 24시간 전에 비해 보합 수준인 3만5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 상승한 2240달러에, 도지코인은 2.8% 내린 28센트에 매매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에는 3만3000달러 초반까지 밀려나는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3만6000달러대 인근까지 다시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진폭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선 이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통상 데드크로스는 추가 가격하락을 예상하는 징조로 인식된다. 이날 큰 폭의 하락세도 데드크로스 발생 후 추가 하락을 우려한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6번의 데드크로스를 경험한 바 있다.
다만 비트코인 50일 이동평균선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00일 이동평균선은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200일 평균선이 상승세인 만큼 50일 이평선도 상승 반전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은 채굴 해시레이트 하락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하루 사이에 17%나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이 쓰촨성 소재 채굴업자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값은 해시레이트가 하락하면 약세를 보이곤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국 신장지역 채굴업자들이 정전으로 채굴을 중단하면서 1만달러나 하락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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