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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강남서 시민과 소통…70대에 "토론배틀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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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강남역, 시민 21명과 질답

"영입의 시대는 끝…토론 1등이 업적"

"능력으로 정치 참여하는 세상 열려"

70대 시민에 "선생님도 배틀 나가라"

뉴시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강남역 모여라' 행사에 참석해 참가한 청년과 토론 배틀을 하고 있다. 2021.06.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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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남 한 가운데 섰다. 이 대표는 20일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강남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말하고 싶다면 모여' 행사에 참석해 약 두 시간 동안 시민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자유롭게 발언을 신청한 시민들의 말을 듣고 이 대표가 즉석에서 답하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21명의 시민 중 2030 세대는 15명으로 최근 국민의힘을 향한 젊은층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2030세대는 젠더 갈등, 결혼 자금 고민 등 구체적인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내놨으나, 당 대표의 지위를 감안하듯 다소 포괄적 수준의 입장을 밝혔다.

언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황모(22)씨는 "20대 여성 대부분은 거대 양당을 모두 지지하지 못하는 진퇴양난이다. 저희는 정치적 난민이라고까지 비유한다"며 "20대 여성 지지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다"고 이 대표에게 질의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성장이 굉장히 정체됐다.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에 이 사람이 올라가면 이 사람은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성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분배를 어떻게 할 건지 갈라치기를 시도하면서 이렇게 됐다. 저희가 집권하면 다시한번 성장에 대한 믿음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연인과 결혼을 계획한다는 김모(25)씨가 "사회초년생이 되자마자 바로 적금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돈을 모아봤자 결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자 이 대표는 "해법을 알고 있다면 제가 바로 대통령에 나가도 될 것"이라며 "자산을 만드는 해법에 대해 대선 전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대학교 4학년이라는 우모(24)씨가 "사회에 관용 정신이 부족하다.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따돌림을 시키거나 학교폭력, 소외 문제가 많은데 법률 개정 방안이 뭐가 있나"라고 묻자 이 대표는 "어떤 법보다도 본인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의 편리함을 인식하면 그렇게 살게 되더라"라면서 "'정신승리'를 하시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임모(22)씨가 청년할당제 폐지에 관한 입장을 묻자 "너무 진입장벽이 높고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이것(토론배틀)을 하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능력 있는 당원들을 발굴하는 시도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50~70대 장·노년층의 참여도 소수 이뤄졌다. 이 대표는 이들의 참여에 웃음을 지으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50대 남성이 "2030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데, 50대는 소외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40, 50, 60대 기성세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도 좋은 정책과 컨텐츠를 많이 발굴해달라"고 부탁하자 이 대표는 "당의 중추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며 "마음 같아서는 코로나만 아니면 전국의 당협을 돌면서 순회 디너쇼라도 하고 싶다"며 웃었다.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지낸 민계식(79)씨가 "손자나 돌보고 여유롭게 지내야될 사람이 나라가 걱정돼서 거리로 나섰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고 5년 내에 5대 경제강국에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 선생님 토론배틀 나가셔도 될 것 같다"며 미소를 띠었다.

서울 강남이 지역구인 태영호 의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당 대변인을 뽑는 토론 대회인 '제1회 국민의힘 토론배틀-나는 국대다'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 대표는 시민의 질문이 시작되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이준석 키즈'라고 하면 별볼일 없지만, 토론배틀에서 1등을 한다면 그건 영원히 본인의 업적이고 성과"라며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누군가의 영입으로 권위를 부여받던 시대는 갔다. 아마 대통령으로부터 영입된 제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대변인이 토론배틀로 선임되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내 능력을 바탕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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