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당당한부자 대국민 설문조사]응답자 18.3%…전년比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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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부자에 대한 기준이 높아졌다.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을 모두 포함한 총자산 1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20억원 이상이 두 번째였다. 그러나 5명 중 1명은 총자산이 50억원은 넘겨야 부자라고 생각할 정도로 부자의 기준 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부자의 기준으로 '총자산 10억원 이상'을 꼽은 응답이 2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억원 이상(19.4%) △50억원 이상'(18.3%) △30억원 이상(17.0%) 등의 순이다. 그렇지만 부자의 기준에 '자산 10억원 이상이 부자'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매년 줄어들었고 '50억원 이상'을 선택한 사람들은 매년 늘어나는 경향을 드러냈다. 즉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꼽은 응답은 35.7%에서 7.3%p(포인트) 줄었다. 반면 50억원 이상을 선택한 비율은 13.4%에서 18.3%로 크게 늘었다. 100억원 이상을 꼽은 비율도 올해 13%로 지난해 10.2%보다 2.8%p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민들의 부자에 대한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꼽은 비율은 광주/전라에서 43.3%였다. 서울의 경우 응답자의 20.4%만 '10억원 이상'을 부자로 봤다. 서울에선 '50억원 이상' 응답률이 21.2%로 가장 높았다. '30억원 이상' 응답률은 20.5%였다.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설 만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영향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자산 기준으로만 봐도 부자의 기준은 높아졌다. 부자의 기준으로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전체 비율은 30.2%로 지난해(28.1%)보다 늘었다. 2019년(25%)부터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11.6%로 지난해(7.9%)보다 3.7%p 늘었다. 지역별로는 '10억원 이상'이라는 대답은 서울(31.8%), 경기/인천(35%)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36.1%) 지역과 30대(36.2%)와 40대(35.1%)에서 높았다. '5억원 이상'은 20대(31.9%)와 광주/전라(31.8%) 지역에서 많았다. '1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4.6%로 1년 새 2.9%p 감소했다.
연령대를 보면, 60대 이상 4명 중 1명(24.9%)은 현금성 자산 1억원 이상 있으면 부자라고 판단했지만, 20대에선 8.1%만 같은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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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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