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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재원 "송영길, '尹 X파일' 공개하라…장성철은 출처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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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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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방어하기 힘들다"고 평가한 장성철 공감과선택정책센터 소장을 향해 "스스로의 순수한 뜻을 증명하려면 반드시 파일의 출처와 그 경로를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페이스북에 "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졌다. '윤석열은 끝났다'라는 의미다. '윤석열로는 어렵다'는 주장이 장성철 소장의 의도임이 분명하다"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김무성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장 소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 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글을 남겼던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본인은 순수한 뜻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당내외 일부 윤석열 견제세력을 위해 충실히 복무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며 파일의 출처·경로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윤석열 X파일'의 존재를 최초 거론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이 갖고있는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 내용에 허위, 과장이 있으면 형사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김대업 공작으로부터 생태탕 공작까지 지긋지긋한 민주당의 정치공작이 이번 대선판을 달굴 것"이라며 "차라리 민주당이 원하는 검증을 제대로 하고 시작하는 것이 맞다.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교도소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은 송영길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음습한 정치공작의 폐해를 이번 대선에서 끊을 수 있도록 관련자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 국민의 입장에서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친박 핵심'으로 분류됐던 인사다. '윤석열 검찰'에 의해 '적폐 수사'를 받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길 수만 있다면 윤석열이 괴물이면 어떻고 악마면 어떤가. 차라리 윤석열이라도 안고 가서 이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던 바 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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