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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백신 갈등 대만…'기업 직구' 카드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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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 대만이 이번엔 코로나 백신 문제로 부딪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만한테 중국 백신을 받으라고 하고, 대만은 "중국꺼는 싫다" "미국꺼를 사겠다"고 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로 갈라서는 부부까지 생겼습니다.

남편은 베이징에서, 부인은 대만에서 활동해온 부부라고 하는데요.

베이징에서 김희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정한 모습으로 예능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한, 올해 결혼 십년차가 된 이 부부는 지금 위기에 빠졌습니다.

남편은 베이징에서 사업을 하고 부인은 가수와 배우로 대만에서 활동중인데, 이달 초 남편은 대만에 있는 가족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고 있다. 정말 수치스런 일이라고 SNS에 썼습니다.

대만 직원들에게는 안전한 중국으로 오면 두 배 월급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중국과 대만의 백신 접종 상황을 대비해 대만을 비판한 글입니다.

대만 여론에 민감한 연예인 부인은 바로 이혼수속을 밟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과 대만간의 백신 갈등을 보여주는 극적인 사례기도 합니다.

중국은, 대만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중국 백신을 거부하고 있다고 연일 비난중입니다.

[마샤오광/중국대만판공실 대변인]
대만 민진당 정부가 정치적 편견을 벗고 중국에서 빨리 백신을 수입할수록 대만이 안전해질 겁니다.

한편으론 본토로 건너와서 백신을 맞는 대만인들이 늘고 있다며 회유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에, 백신 조달 실패로 지지율이 침체된 대만 정부는, 반도체 기업 TSMC와 대만의 최대 부호인 폭스콘 창업자에게 화이자 백신 구매협상권을 부여했습니다.

중국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계약하는 방식 대신 민간이 구매한 뒤 정부에 기증하는 방안을 택한 겁니다.

[장둔한/대만 총통부 대변인]
"총통께서 두 업체와 최단 시간 안에 인허가 서류를 작성해 백신공급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화이자 백신은 중국 제약 회사가 본토와 대만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며 중국 회사를 통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국공산당 창당 백주년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게 이른바 원차이나, 하나의 중국 원칙은 최우선적 가칩니다.

최근 빈번해진 중국 전투기의 대만 해협 진입도,백신 갈등도 '대만은 중국의 일부일 뿐'이라는 강한 압박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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