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8888964 0182021061968888964 04 0401001 world 7.1.3-HOTFIX 18 매일경제 62165766 false false false false 1624068159000

이슈 전세계 코로나 상황

코로나19 맞서 14개월 사투 벌였는데…'최장기 입원' 英환자 치료 중단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19 감염자 가운데 최장기간 치료해온 환자가 끝내 숨을 거뒀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지난해 3월 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치료해온 제이슨 켈크(49)가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말한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제2형 당뇨병과 천식을 앓았던 제이슨은 작년 3월 31일 병원에 입원했고 며칠 뒤인 4월 3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후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입원을 이어왔다. 14개월 가량 입원한 셈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바이러스가 폐를 파괴하고 신장을 망가뜨렸지만 그는 여러 차례 목숨을 걸고 병마에 맞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다 올해 2월 처음으로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으며 3월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보름 연속 생존할 정도로 희망이 보였다.

당시 그는 "아내와 함께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피시 앤 칩스를 먹고 싶다"며 리즈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제이슨은 그가 스스로 차를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잘 회복이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달 초 다시 병세가 크게 악화되면서 모든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아내인 수 켈크(63)는 "사람들은 그가 용감하다고 생각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는 용감했다"면서 "남편은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용감한 일"이라고 전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