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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 금리 흐름

'비둘기의 변심' 불러드發 조기 금리 인상론에 시장 요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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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경제 예상보다 좋은데…인플레 역시 강할 것"

매로 변신한 비둘기…"연준, 인플레 억제해야"

불러드發 조기 금리 인상론에 금융시장 요동

이데일리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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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번 사이클의 첫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말께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고 인플레이션도 전망보다 더 강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로 꼽힌다. 그는 종전까지만 해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거론하는 건 너무 이르다” “연준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등의 입장을 밝혀 왔다. 이랬던 그가 이번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매파 신호가 나온 이후 견해를 바꾼 것이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 경제는 양호한 경제 활동 재개를 보이면서 올해 훌륭한 한 해를 맞을 것”이라며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조금 더 매파적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FOMC에 대해서는 “매파적이었다”고 해석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이 이번달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6.5%→7.0%)과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2.4%→3.4%)를 모두 상향 조정한데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뉴스”라며 “우리는 경제 성장 하에서 고용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개선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처럼 양호한 성장은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있다”며 “특히 몇몇 지표들은 지난 1980년대 초 이후 최고 수준까지 좋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연준이 조만간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몇 개월 정도 논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와 개시 이후 긴축 수순은 기준금리 인상이다. 그는 그 시기를 두고 내년 말께라고 답했다. FOMC 위원들이 찍은 점도표상 나타난 인상 전망 시기(2023년)보다 더 빠르다.

불러드 총재의 ‘조기 인상론’ 발언이 전해진 뒤 시장은 요동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하락한 3만3290.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1% 내린 4166.4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2% 하락한 1만4030.38을 나타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7% 떨어진 2240.08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무려 16.62% 오른 20.70까지 치솟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92.41까지 급등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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