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8일 미국 금융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자의 운용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2.07 포인트, 0.41% 내려간 1만7318.54로 폐장했다.
주말을 앞두고 지분조정 매도도 출회해 낙폭을 확대했다.
1만77384.74로 시작한 지수는 1만7417.50까지 올라갔다가 장중 최저로 주저앉았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251.58로 0.37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1.32%, 석유화학주 1.64%, 방직주 1.30%, 전자기기주 0.53%, 제지주 0.64%, 건설주 0.24%, 금융주 0.81% 떨어졌다.
하지만 식품주는 0.45% 상승하며 장을 떠받쳤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56개는 하락했고 324개가 올랐으며 78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등 주력 기술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 은행주와 섬유주, 화학주, 유리주도 내렸다. 정펑(正峰), 링성(菱生), 다넝(達能), 치제커우(期街口) S&P 황더우, 메이더의료(美德醫療)-DR은 급락했다.
반면 경기회복 기대에 해운주가 대폭 치솟았다. 의약품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후이양(慧洋)-KY, 신싱(新興), 야항(亞航), 르청(日成)-KY, 진리(金麗)-KY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5349억3600만 대만달러(약 21조788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양밍, 중화항공, 차이징(彩晶), 유다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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