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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보다 무려 4배 크다”…대왕 코뿔소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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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중국과학원 척추동물 고생물학 및 고 인류학 연구소 연구진이 최근 과학저널에 2650만년 전 중국을 배회하던 ‘거대 코뿔소’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코끼리의 4배 크기에 달하며 키는 기린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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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코끼리 4배 크기… 역대급 크기 코뿔소 정체는?”

기린보다 키가 크고, 코끼리 4마리를 합친 것만큼 거대한 ‘코뿔소’의 흔적이 발견됐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육지 포유류 가운데 가장 큰 몸집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중국과학원 척추동물 고생물학 및 고인류학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에 2650만년 전 중국을 배회하던 ‘코뿔소’ 유해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중국 북서부 간쑤성 린시아에 위치한 선사시대 동굴묘지에서 발굴된 이 유해는 이른바 ‘파라케라테리움 린시아엔스’라고 불리는 현대 코뿔소의 조상격이다. 파라케라테리움은 거대 코뿔소 종을 일컫는 말이며, 린시아엔스는 지역에서 따온 이름이다.

다년간의 연구 끝에 이번에 발표된 파라케라테리움 린시아엔스는 길이만 약 8m, 키는 4.9m에 달하는 생명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개골 크기만 1m 수준으로 생전 무게가 24t에 이르렀을 것이란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 지구에 생존했던 역대 육지 포유류 가운데선 가장 큰 포유류라 할 수 있다. 오늘날 가장 큰 동물인 아프리카코끼리와 비교해도 4배 더 무겁고, 키는 기린보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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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학원 연구팀 타오 덩 소장이 거대한 ‘코뿔소’ 뼈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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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덩치인데도 초식동물이다. 티베트고원 북동부지역에서 살며 윗이빨로 나뭇잎을 뜯어먹으며 생존했다. 연구진은 3000만~3500만년 전에 중앙아시아와 인도 일대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살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기후변화와 질병 및 인간들의 사냥으로 멸종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한편 최대 2㎞ 두께의 퇴적층으로 덮여 있는 린시아 일대에선 3000만년 전에 생존한 고대 생명체의 화석 발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1950년대 파라케라테리움의 뼈를 발견한 이 지역 농부들은 이를 두고 “용의 뼈”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파라케라테리움의 뼈는 이후 현지 한 의료회사에 판매돼 한약재의 재료로 사용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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