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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6박8일 순방 마치고 귀국…백신외교 성과·日·中 이슈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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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제조사 CEO 잇단 접촉 ‘백신허브’ 발판 닦아

韓日, 정상회담 무산 ‘진실게임’ 오히려 갈등 커져

G7 中 압박도 부담…靑 시진핑 조속 방한 기대감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군 1호기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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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방문 등 6박8일간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으로 국제무대에서 격상된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백신외교에서도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 무산과 G7의 중국 압박 동조 등이 보여주듯 한국 외교의 쉽지 않은 현주소도 드러났다.

▶文대통령 “체력적으로 벅찼지만 성과 많아”=문 대통령은 전날 마지막 순방지였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귀국길에 오르면서 SNS 메시지를 통해 “드디어 끝났다.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지만 그런 만큼 성과가 많았고 보람도 컸다”고 평가했다. 또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고,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들과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인종차별, 혐오범죄 등 열린사회를 위협하는 문제에 강력 대처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의 2050 탄소중립 의지와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 공적 금융 지원 중단 약속도 재확인했다. G7 정상회의 기간 의장국인 영국과 프랑스, 독일, 호주, 유럽연합(EU) 정상과 별도 양자회담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13~15일 오스트리아, 15~17일 스페인을 각각 국빈방문해 한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오스트리아와는 5G와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고, 스페인과는 제3국 건설·인프라 시장 공동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해 “다른 나라 눈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G7 정상회의에 두 차례 초청되고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의 코로나19 이후 첫 국빈방문 초청 등 국제사회 규칙을 받아들이는 위치에서 규칙을 만드는 데 동참하는 위치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외교에도 각별한 공을 기울였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중인 큐어백의 CEO와 면담을 갖고 백신 협력과 함께 한국의 백신 생산능력 활용을 당부하며 ‘백신허브 한국’ 도약의 발판을 닦았다. G7 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 대상 백신 공급을 위해 올해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 1억 달러 상당의 현금 또는 현물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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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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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무산…되레 갈등 키워=물론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선 아쉬운 지점도 남는다. 애초 한일 간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이 대표적이다. 문 대통령 스스로 SNS를 통해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일본이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책 제시를 요구하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한일 정상회담은 물론 미국이 공들인 한미일 정상회의도 열리지 못했다.

특히 한일 양국은 정상회담 무산 배경을 둘러싸고 진실게임 양상까지 펼치면서 오히려 갈등이 증폭되기도 했다. 한국 측은 양국이 G7 정상회의 기간 약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점정 합의했지만 일본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일본 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항의의 뜻을 밝히며 반발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 방문을 추진중이라는 현지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양국 간 감정싸움은 한층 고조됐다.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쉽다며 한일관계 개선과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열린 자세로 대화와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G7 정상회의 공동성명과 열린사회성명 등에서 신장, 홍콩, 남중국해 등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문제들을 거론하며 중국을 거세게 압박했다는 점도 한국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한미동맹 강화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동시발전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조속한 방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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