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과 오스트리아, 스페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잠시 후 귀국하는데요.
스페인 방문 중에 18세기 서양인이 그린 한반도 지도에 표기된 독도를 가리키며 이미 당시에도 우리 땅이었다며 반겼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페인 상원 연설을 마치고 상원 도서관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이곳에 보관된 고지도 한 장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안헬 곤잘레스 / 스페인 상원 도서관장]
"1730년대의 대한민국 한반도 지도입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18세기 프랑스 지리학자가 그린 한반도 지도 '조선왕국전도'입니다.
서양인이 그린 현존하는 지도 중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해 위 선명한 두 개의 섬엔 중국어 발음으로 '울릉도'와 '천산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천(千)산도', 당시 '우(于)산도'라 부른 독도의 한자를 혼동한 겁니다.
스페인 순방 중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한반도 지도에서 독도를 발견한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 국민들에게는 독도가 이미 이 시기부터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G7 회의 당시 일본이 우리나라의 독도수호 훈련을 문제 삼아 한일 정상 간 약식회담을 무산시켰다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문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도서관을 방문하고 독도 발언을 한 건, 일본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스페인 순방 동행)]
"(스가 일본 총리가) 한국과 만나는 것보다는 일종의 한국 때리기를 통해서 하는 것이 정치적 이득이라는 것 아니냐, 판단하는 것 같고요."
문 대통령은 스페인 방문을 끝으로 6박 8일간의 유럽 순방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청와대는 "G7 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과 코로나19 이후 첫 국빈 방문 등을 통해 외교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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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기자(umj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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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영국과 오스트리아, 스페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잠시 후 귀국하는데요.
스페인 방문 중에 18세기 서양인이 그린 한반도 지도에 표기된 독도를 가리키며 이미 당시에도 우리 땅이었다며 반겼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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