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美정부,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3조4천억원[인더머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미 보건부가 먹는 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위해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 이상을 제약 업계에 지원키로 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선 180억 달러(약 20조4120억 원)를 투입해 제약 업계의 연구를 도왔다.

백신 개발 때처럼 치료제에 대해서도 임상 단계를 신속하게 진행키로 했다. NYT는 미국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첫 경구용 치료제가 제품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신에 이어 경구용 치료제까지 개발된다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이 정식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뿐이다. 그러나 렘데시비르는 정맥 내 주입 방식으로 투약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함께 머크 앤드 컴퍼니(MSD) 등 여러 제약회사가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hongi@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